[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기나 긴 우리네 삶 중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은 언제 일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때는 바로 '결혼'이 아닐까 싶다. 결혼은 인생 제2의 서막을 여는 중요한 사건이자, 각자의 길을 걸어온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남은 평생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주변 사람들에게 공표하고 이를 축하 받는 자리이다. 게다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양가 가족들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인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서 신랑,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과 죽음은 어떠한 의미일까.'사는 것도 습관이요, 먹는 것도 습관이요, 자는 것도 습관이라'고 말하는 극 중 무당의 대사처럼 삶과 죽음의 보이지 않는 경계 속에서 쳇바퀴 같은 일상을 연명해가는 현대인들에게 은 그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삶과 죽음이라는 근원적 물음은 공연의 주제로써 자주 등장하곤 한다. 이는 인간탐구의 본질적 욕망에서 기인한 것으로, 각 시대에 따른 인간이 느끼는 삶과 죽음의 자화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은 인종과 국적, 나이를 불문하고 공통된 감정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애통하고 허망한 일이 어디 있을까. 불행히도 작년 4월, 대한민국은 전 국민이 비통한 슬픔에 갇혀 있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뒤, 서울문화재단은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고자 특별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과 유사한 비극을 겪었던 호주의 예술가들을 초청해 한국의 예술가들과 협업 과정을 거쳐 추모극을 만든 것이다. 이는 우리의 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