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쪽 좌측부터 김무열, 박호산, 이철민, 김대령

[문화뉴스] 문화창작집단 수다와 (주)수현재컴퍼니가 2016년 첫 작품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연극으로 다가 올 연극 '얼음'을 선보인다. 2월 13일 개막하는 '얼음'은 이철민, 박호산, 김대령, 김무열으로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하던 김무열의 2016년 새로운 선택은 잔인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혀가는 연극 '얼음'으로 거칠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형사로 분한다. 극 특성상 배우의 역량에 따라 관객이 느낄 서스펜스의 정도가 달라 한층 성숙해진 그의 전천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상대역으로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라스트' 에서 독사 역으로 열연하며 악역 연기의 정점을 찍은 이철민과 '빨래', '광화문연가',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입지를 다져온 박호산이 더블캐스팅으로 인자한 듯 보이면서도 냉혈한 형사로 분한다.

또한, 현재 공연중인 연극 '꽃의 비밀'에서 결벽증이 있는 허당 의사로 유쾌함을 주고 있는 김대령이 김무열과 함께 더블캐스팅 돼 지금과는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얼음'은 영화 감독 장진이, 현재 큰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는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 희곡을 쓰기 바로 직전 완성한 극으로 동기간에 집필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상반된 극이다. 연극 '꽃의 비밀'은 유쾌한 코미디로 연말 연시 제대로 관객을 웃겼다면 연극 '얼음'은 독특한 구성의 2인극으로 관객은 상상의 퍼즐을 맞춰보는 신선한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스산하면서도 유머를 머금어 신비로운 매력으로 올 봄 관객을 사로잡을 연극 '얼음'은 2월 13일부터 2월 29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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