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맞춤법 논쟁이 발생했다.

▲ 라디오스타 ⓒMBC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딘딘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규현의 자리를 채웠다. 딘딘은 솔직한 성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딘딘이 "이적이 박원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던데, 이 자리를 빌려 여쭤보세요"라고 이야기를 한다. 김구라와 윤종신은 "이 자리를 빌어서 여쭤보세요"가 맞는 표현이라고 지적한다.

국립국어원 측에 따르면 "'일정한 형식이나 이론, 또는 남의 말이나 글 따위를 취하여 따르다'의 뜻을 나타내는 '빌리다'를 써서 '이 자리를 빌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국립국어원은 "성인의 말씀을 빌려 설교하다, 신문에서는 이 사건을 고위 관리들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등의 예시를 들었다.

즉, 딘딘의 표현과 같이 '이 자리를 빌려 여쭤보세요'가 옳은 표현이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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