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체계적인 문화예술 공연 제작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시즌제를 추진한다.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의 연간 기획 프로그램을 일괄 공개함으로써 그 시작을 알렸다. '2016 세종시즌'은 9개 서울시예술단의 공연을 포함하여, 자체 기획 공연 및 전시 48건(463회)을 '미리, 한꺼번에' 선보이는 시즌제다.

세종문화회관 담당자는 "시즌제 도입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은 더욱 체계적인 기획, 제작, 마케팅, 재원 조성을 추진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 더불어 관객은 폭넓은 문화예술 정보 및 짜임새 있는 패키지 티켓 제공을 통해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2016 세종시즌' 공연 프로그래의 특징은 맞춤형(계절‧타겟‧공연장별), 테마 스페셜 ,예술단 창작 초연 및 레퍼토리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특성을 바탕으로 성격이 유사한 공연들을 묶어 구성하고, 어린이‧청소년, 문화소외계층 등 타겟을 고려한 공연들을 마련했다. 더불어 세종문화회관의 3개 공연장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테마 스페셜 프로그램은 세종체임버홀 개관 10주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서울, 세종대왕을 주제로 기획‧구성했다. 또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무용단, 합창단, 뮤지컬단, 극단, 오페라단, 소년소녀합창단, 유스오케스트라, 청소년국악단 등 9개 예술단의 창작 초연 및 대표 레퍼토리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2015년 본격 미술관을 실현한 세종미술관은 2016년 호안 미로 전, 미인도취 전, 훈데르트바서 전 총 3건의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이 밖에 '2016 세종시즌'과 함께 하는 연중 프로그램들도 마련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은 시즌 2 '온쉼표'로 새롭게 단장해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돈화문 국악당까지 확대되며, 도심 속 문화예술 힐링 프로그램인 세종예술축제, 예술시장 '소소', 세종예술아카데미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연계공연은 '동행'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들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문화공간에 올린다.

문화뉴스 엄희주 기자 higmlw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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