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지난 2017년 여름 짧은 기간 동안 대학로 CJ아지트에서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앤ANNE'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오는 3일부터 2월 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앵콜공연을 올릴 예정인 뮤지컬 '앤ANNE'은 이미 2017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석 2만원으로 공연된 '앵콜 감사데이!'도 매진을 달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했다.

셋업과 막바지 리허설에 한참인 2017년 12월 28일 오후. 스펜서 부인 등 다양한 역을 재치있게 소화하는 '찰리' 역의 조흠 배우를 만나 앵콜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물었다.

1. 앵콜 공연으로 다시 돌아온 소감은?

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너무 좋다. 또 '앤ANNE'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히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2. 투어 공연에서 기억나는 점은?

ㄴ 투어 돌며 새로운 관객을 만나는 것도 너무 행복했고, 각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 지역의 행복한 기억을 안고 다닐 수 있었다. 환경이 매번 다르니 거기에 대처하며 공연하는 과정에서 배우들끼리 더 재밌는 시간이 됐다. 제일 맛있는 음식은 원주에서 먹은 양념치킨과 강릉에서 먹은 순두부였다(웃음).

3. 앵콜 공연 보러 올 관객들에게 한마디.

ㄴ 저희가 이번 여름에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또 기회가 돼서 내년초까지 함께할 수 있게 됐다. 관객 여러분도 함께 와주셔서 저희와 좋은 시간 보내시면 좋겠다.

한편, 뮤지컬 '앤ANNE'은 극단 걸판의 자체 제작 뮤지컬로 '명랑음악극'을 표방하며 시작한 이후 안산, 구리 등을 거쳐 지난 8월 대학로에 입성했다. 소설 '빨간머리 앤'을 주제로 공연하는 걸판여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명랑하고 밝은 에너지, 극단 작품이 가지는 참신함이 어우러져 대학로에 '힐링 열풍'을 일으키며 개막 3일만에 전석매진을 달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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