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 2016 시즌프로그램 기자간담회

[문화뉴스] 고선웅 연출가가 남산예술센터 2016 시즌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남겼다.

동시대성을 지향하는 남산예술센터가 19일 2016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10편의 창작극과 두 신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요즈음 연극계를 가장 핫하게 달구는 많은 작가, 연출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해 '예술가 검열' 사태의 시발점에 있었던 박근형 연출가가 3월 10일에 개막하는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의 연출을 맡았다. 이후에는 남산예술센터가 새롭게 선보이는 주제기획전 '귀.국.전(歸國展)'의 세 편이 공연된다. 첫 작품으로는 무브먼트 당당의 대표인 김민정 연출이 '불행'이라는 공연으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이경성 연출의 '그녀를 말해요'가, 21일부터 24일까지는 구자혜 연출의 '커머셜, 데피니틀리(commercial, definitely)-마카다미아, 검열, 사과 그리고 맨스플레인'이 공연된다.

제9회 차범석희곡상, 월간 한국연극 2015 베스트 7, 제52회 동아연극상 연기상(김정민) 수상에 빛나는 연극 '햇빛샤워'는 오는 5월 17일 다시 한 번 남산예술센터에서 재연 무대를 올린다. 이후 7월 1일에는 제52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하며 지난해 최다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고선웅 연출가의 '곰의 아내'가 초연을 가진다. 이 작품은 제5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극작가 고연옥이 쓴 '처의 감각'을 무대화시킨 것이다. 9월 17일에는 적극 연출의 '아방가르드 신파극'이, 10월 5일에는 정은영 연출의 '변칙 판타지(가제)'가, 10월 26일에는 윤한솔 연출의 '나는야 연기왕'이, 11월 16일에는 김수정 연출의 '파란나라'가 공연된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와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우연이 참석하는 가운데, 연출가 박근형, 고선웅, 장우재, 윤한솔, 이경성, 구자혜, 김민정, 적극, 김수정, 작가 고연옥, 시각예술가 정은영이 자리에 함께하며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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