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국내외를 막론하고 소위 '아이돌을 찍어내는' 현실은 계속되고 있다. 가요계는 점점 기성세대의 가요, 아이돌 가요, 인디음악 등 몇 개의 분류군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아이돌이 본격적으로 '산업' 또는 '유통'이라는 개념가 연결되면서, 좋은 점은 극대화 시키고 나쁜 점은 해결 할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 중에서 눈에 띄는 세 팀을 소개한다. 바로 모모랜드, 엔플라잉 그리고 정세운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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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랜드 "노래-춤-예능-매력 '뿜뿜' 다재다능한 멤버들이 다 모였네"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에너지 넘치는 매력으로 화제를 모은 주이가 소속된 걸그룹 '모모랜드'. 주이를 필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 그룹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지난 3일 걸그룹 모모랜드(MOMOLAND)가 새 앨범 'GREAT!'으로 전격 컴백했다. 같은날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새 앨범 'GREAT!' 언론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멤버 태하는 "목표라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인데, 올해에는 해외에도 가보고 싶다"며 "이번앨범을 통해 아시아에 진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혜빈은 "첫 번째 목표는 많은 분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제인은 "차트 10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 'GREAT!'은 모모랜드 특유의 상큼발랄함에 이전까지 발표된 앨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성숙함과 시크한 매력을 더해진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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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아이돌 밴드로 '뜨거운 감자' 만들까? 실력 향상이 기대되는 그룹"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밴드 아이돌 엔플라잉은 선배 그룹인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후계자 격 아이돌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핫티스트 : 엔플라잉(THE HOTTEST : N.Flying)'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같은날 오후 5시 서울시 서교동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엔플라잉 앨버 발매 언론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이들은 '밴드 아이돌'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한 고충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먼저 권광진(베이스)은 "라이브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환경이 별로 없어서 아쉬울 때가 있다. 밴드만의 라이브가 주는 힘이 있다. 그 힘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공연장들이 있다. 그럴 때 많이 보여드리고자 한다. 그럴 때 라이브에 대한 갈증을 많이 풀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현(드럼)은 "언젠가는 우리가 그냥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뺀) '밴드'가 되고 '아티스트'가 될거다. 현재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는 지금만 즐길 수 있다. 그래서 고충을 생각하기보다는 우리에게 어울리는 음악적 색깔이 뭐일지 고민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만들어내거나 자극적인 컨셉을 가지고 나와야 성공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현재 아이돌계에서, 이런 '밴드' 형태의 아이돌은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얼마나 '실력'으로  길게 갈 수 있는 팀인지 증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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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운 "어쿠스틱과 아이돌 음악 어떻게 연결할 지 궁금해지는 솔로 아이돌 가수"

보통 그룹으로 활동하는 아이돌계에서 눈에 띄는 솔로 아이돌이 있다. 바로 정세운. 그는 "보이그룹으로 데뷔 할 거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있었을 거다. 솔로로 데뷔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라는 질문에 "회사에서 준비를 하면서, 솔로로 데뷔 할지 아닐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시간과 상황이 맞아서 운 좋게 솔로로 나올 수 있었다. 그룹으로도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앞으로 계속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프듀2를 할 때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라서 신나게 할 수 있었고 긴장도 덜했다. 솔로로 할 때도 두려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세운에게서는 나이답지 않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진중함을 엿볼 수 있엇는데, "예전에는 '내 음악'을 하겠다는 고집스러운 게 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지금 대중가수로 사람들 앞에 섰다. 사람들이 원하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없다면 대중 앞에 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 사람들이 내게서 보고 싶은 모습들 모두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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