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태민 기자] 다이어트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헬스장을 등록하고 심지어 운동 스케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전문 트레이너에 도움을 청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2년 만에 100명 이상의 다이어트 성공사례를 만든 PT전문 헬스장 ‘디엠짐’김도문 대표는 "트레이너가 식단이나 운동 비결만을 가르쳐줘서는 안 된다"며 "회원들의 라이프 스타일 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20대 후반의 여성 회원 A씨는 월요일은 밀린 업무로 인한 야근, 화요일은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수요일은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의 술 약속, 목요일은 회사 동기들과의 약속 등이 있어 금요일만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내성적인 성격의 A씨에게 이 대표는 저녁 약속을 줄이는 법, 만남을 갖되 술을 마시지는 않는 법, 약속 전후로 잠시라도 운동을 할  수 있는 법 등을 알려준다. 이 대표는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운동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약속을 잡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도 트레이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런 비결에 힘입어 디엠짐 홈페이지에는 8주~12주 만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들에 벌써 100명을 넘는다. 성공한 회원들 대부분은 PT를 마치고도 지속적으로 디엠짐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다른 헬스장과의 차별점. 특히, 다른 헬스장 트레이너들도 노하우를 배우러 온다고. 김 대표는 "회원들 중에서는 저희 헬스장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뒤로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운동을 통해 인생을 바꿔보라는 것이 저희 헬스장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엠짐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가 1만명을 훌쩍 넘고 있다. 다이어트 성공사례를 일주엘이 2~3건씩 올리고 있는데 매 게시글마다 좋아요 1000개가 넘는 등 반응도 폭발적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도에 위치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1시간 이상 걸려 디엠짐으로 찾아오는 회원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