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40대 록커들의 호흡이 빛나는 곡, '힘을내 친구야'가 오는 12일 출시된다.

한국록의 명곡 '사랑할수록'으로 알려진 부활의 3, 4집 보컬 김재희, 부활의 또 하나의 명곡 ‘아름다운 사실’을 부른 부활 9집 보컬 정단, 그리고 두장의 정규 solo음반을 내고 활동했지만 현재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강신, 이렇게 세 사람의 40대 록커들이 뭉쳤다.

친구 사이인 이 세 사람이 모여서 만든 팀 이름은 '낭만가객'. '낭만가객'은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청년, 중년들에게 '자존과 용기'를 음악으로 충전시키려는 프로젝트다. 이번 발매되는 디지털 싱글 '힘을내 친구야' 는 이런 프로젝트 낭만가객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첫 번째 곡이다

김재희는 "우리만의 꿈을 꾸고 자신감에 넘치던 그 때와 세상은 달라져 있다" 라고 현실을 얘기하면, 이강신은 "가지말라는 길은 가고 가라한 길엔 없었던 그 때를 후회하지 않는다" 라고 답한다. 정단은 "가끔씩 이 험한 세상에 내팽겨진 채 쓰러지곤 할 땐 내 손을 잡아"라고 외친다. 이 노래의 가사처럼 우리가 꿈꾸던 세상에 넘치는 자유와 기쁨을 나눌 친구 하나만 있다면 무엇이 부럽겠는가.

프로젝트 '낭만가객'은 세상의 주인이 이 사회를 힘들게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들 이라고 말하고 그들에게 "기 죽지 말고 힘을 내자"며 용기의 메세지를 전한다.

낭만가객은 "음악의 가장 위대하고 순수한 기능은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사를 쓴 정단의 말처럼 낭만가객은 어찌 보면 가장 순수한 음악을 추구하는 팀이다.

한편, 두 달 간격으로 '힘을내 친구야'와 같은 성격의 곡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는 낭만가객의 2018년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smallkite@mhnew.com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