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상원 인턴기자]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이 있다.
이정표라는 뜻의 회사명을 가진 '마일스톤'이다.

▲ 마일스톤 홈페이지

마일스톤은 사회에서 조명 받지 못한 NGO 또는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그 문제를 문화예술을 통해 효율적이고 창의적이게 풀어 나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은 최윤웅 대표가 3번째로 창업한 회사다. 최 대표는 이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라는 질문에
"첫 회사는 두산오토에 다녔다. 그러다 사수가 보험회사로 옮기고 저를 채용해갔다. 7년간 보험회사에 영업을 했다. 영업자체가 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러다 보험 자체에 매력도를 잃어가고 있는 찰나에 스타트업이라는 것이 시작되기 시작했다"며

"집밥이라는 기업의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그분들은 매일 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즐거워 보였다. 2014년도에 스타트업 생태계에 들어오게 됐다"고 답했다.
 
마일스톤을 창업하기 전 창업을 했던 기업은 어떤 기업이었나라는 물음에는 "첫 창업 소셜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인 '오썸'을 창업했다. 공동창업으로 오퍼레이션을 담당하는 CEO였다. 두 번째 창업으로 오투오 서비스 '브리즈'를 차리게 됐다. 온 디맨드(on demand)로 네일 서비스를 했다. 외부적인 규제 요인에 의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음에도 접게 됐다"라고 밝혔다. 

최윤웅 대표는 왜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을 창업하게 됐을까.

이에 최윤웅 대표는 "제가 창업을 하게 된 계기랑 맞닿아 있다. 이전 회사가 소셜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그 곳에서 우리나라가 사회공헌이나 기부 부분에서 개인과 기업의 비율에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차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또, '다른 하나의 기부 축을 만들고 싶다'라는 것에 목말라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디서 비즈니스 모델을 얻게 되었나라는 말에 "연예인과 그 팬들 사이의 기부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요즘은 꽃화환 대신 나누미 쌀이라든가 연탄이라든가 기부로 연결될 수 있는 것, 또는 아예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것을 보고 팬클럽과 스타의 힘을 이용하면 또 다른 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일스톤은 스타들이 제품을 만들어 내고 그 뜻을 추종하는 팬들이나 일반인이 그 제품을 구매해 수익을 얻어내고 그 일부분을 해당 NGO나 단체에 기부하는 서비스로 이루어진다"고 답했다.

최근에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나는 질문에 "청소년 자살방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정치인 표창원의원, 심상정의원 포함 배우 윤시윤, 위키미키 최유정 등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이외에 일반인 대중도 참여해 자신의 뜻을 캔버스에 담는 프로젝트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될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이에 최윤웅 대표는 "직원 중에 개를 정말 사랑하는 분이 있다. 길을 가다 유기견을 만났는데 그 때 어떻게 하면 유기견 보호소에 보낼 수 있는지 가이드도 없고 실제로 배워본 적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2시간 정도 힘을 들여 결국 해결했다"고 일화를 말했다

그 일화를 듣고 "이러한 유기견 문제를 같이 풀어봤으면 좋겠다 싶었고, 올해 개의 해를 맞아 준비하게 됐다"고 답했다.

회사를 운영하며 가장 힘든 점을 묻자 "저희 회사가 카테고리를 굳이 나누자면 사회적기업에 속한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인식이 이렇게까지 약자로 바라본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며

"실제 투자를 진행하는 회사나, 정부 기간들 조차 '너희가 비즈니스를 알아?'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한다. 좋은 뜻만 가지고 있지 실제로는 비즈니스를 잘 못하는 거 아니야? 라는 인식이 있다. 왜 좋은 일을 하면 돈을 벌지 못하고, 뜻만 좋지 회사 운영을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허무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하는게 힘든 점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기부를 실제로 많이들 하시는 편이다. 보통 기부했다는 행위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많다. 자신의 돈이 얼마나 잘 쓰여졌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또,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하는 NGO와 회사들이 많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저희의 행보에도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njs811@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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