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볼 수 있다면, 우리가 볼 수 있다면."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삶은 그저 허망할까요? 별빛을 소망하는 맹인의 이야기는, 단지 우스울 뿐일까요?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의 대표적인 현대 명작으로 꼽히는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소극장 오르다'의 재탄생 기념 공연으로 선보여집니다. 맹인 학교에 주인공 '이그나시오'가 입학하면서 공연은 시작됩니다. 자신들이 비장애인들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며 불평을 하지 않고 살아가던 맹인들에게, 이그나시오는 불가능한 소원을 던지죠. "별빛을 보고 싶다." '이그나시오'의 꿈은 맹인 학교의 기존 체제를 뒤흔듭니다. 그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요?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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