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의 설 특집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찬',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드라큘라', '크레믈린 챔버 오케스트라','허브 릿치 사진전'

   
삼청각 설 공연 '진찬' ⓒ 세종문화회관


[문화뉴스]
다가오는 설 명절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간이 있다. 바로 세종문화회관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전통문화,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전시까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 삼청각이 다가오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전통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수려한 자연과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정오 12시에 '진찬(珍饌)-새해를 여는 잔치'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창 임현빈과 명무 김나영이 함께 꾸미는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의 다채로운 무대를 즐긴 이후 삼청각에서 준비한 설맞이 특선점심메뉴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설을 맞아 우리의 전통놀이를 주제로 전통 연(鳶)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비연(飛鳶)-신호연', 조선문무사판이라 불리는 조선시대 윷놀이 '승경도(陞卿圖)놀이'가 전시돼 가족뿐 아니라 외국인 관객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진찬'의 관람료는 7만원이며, 전시는 무료로 진행된다.

두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 지하2층에 위치한 역사전시관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다. 이 두 프로그램은 무료 전시관으로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 안성맞춤이다. 거북선 모형과 4D상영관 등과 함께 역사 공부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 어린이 자녀를 둔 가족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무료 전시관이다.

이번 설 연휴동안 세종이야기에 방문하면 한글갤러리에서 열리는 길산서각연구회의 한글 서각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글 서각 전시회는 지난 2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또한, 세종이야기 교육실에서는 세종대왕의 어록이 담긴 복주머니와 복조리를 종이로 접어 만드는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오는 28일까지 계획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설 연휴 이후 16일부터 28일까지 '나만의 한글 에코백 만들기'라는 어린이 교육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클래식, 사진전 등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드라큘라'가 설 연휴 동안 계속 공연하며, 세종M씨어터에서는 눈의 나라 러시아에서 온 '크레믈린 챔버 오케스트라'가 설 전야를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인다. 세종미술관에서는 사진 속 헐리우드 스타를 만나볼 수 있는 '허브 릿치 사진전'이 휴관 없이 설 연휴동안 계속 진행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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