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화유기'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화유기' 오연서가 이승기의 진심을 확인했다.

14일 방송된 tvN '화유기'에서는 진선미(오연서 분)이 손오공(이승기 분)의 진심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마왕(차승원 분)은 "천년 수행하고 신선이 될 몸이야. 겨우 피 요만큼에 무너지지 않아"라며 삼장의 피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손오공은 "지금부터 인내력 테스트. 삼장하고 단둘이 있어 봐"라고 말했다. 이후 마왕은 삼장과 한 공간에 있게 돼자 요력이 솟구쳤고 이를 견디기 힘들어했다. 손오공은 우마왕이 폭발하기 직전 진선미를 데리고 나왔다. 

이후 진선미는 술을 마시며 손오공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가 500년이 넘는 시간 벌을 받았다는 말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손오공은 "지금은 니가 날 가두고 있잖아"라며 자신에게 금강고를 채운 진선미를 원망했다. 

▲ tvN '화유기' 방송 화면

진선미는 이한주(김성오 분)는 파주의 한 꽃집 주인이 급매 처분을 요구해 가게를 찾았다. 그러나 막상 찾아간 가게에서 주인은 생각이 바뀌었다며 가게를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선미는 꽃집 주인의 잘린 머리카락에서 요기를 느꼈고 요괴를 찾아 나섰다.

동장군(성혁 분)은 손오공에게 우마왕이 삼장을 해치우게 만들자고 했다. 그러나 손오공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던 중 진선미가 손오공을 불렀고 다급히 진선미에게 향했다. 진선미는 "이 공원에서 머리카락 잘린 사람이 여럿있었데. 머리카락만 잘라간다니까 악귄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불렀어"라며 손오공을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손오공과 솜사탕을 사 먹는가 하면 자물쇠를 거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 진선미가 자물쇠 다는 모습을 한 남자(마이클 리)가 찍었다. 그는 "자물쇠 다는 모습을 찍어버렸어요. 얼굴은 안나왔어요. 기분이 나쁘시다면 지울게요"라고 물었고, 진선미는 얼굴이 나오지 않아 괜찮다고 말했다.

마비서(이엘 분)는 우마왕이 삼장의 피로 인해 괴로워하자 직접 삼장의 처리하기로 결심했다. 삼장을 주차장에서 마주친 마비서는 "삼장 미안하다"며 칼로 가슴을 찔렀지만 이때 우마왕과 손오공이 나타나 이를 막았다. 결국 마비서가 찌른 것은 삼장의 가슴이 아닌 우마왕의 가슴이었다.

진선미는 마비서가 왜 자신을 찌른 것이냐고 묻다가 손오공이 우마왕에게 자신의 피를 먹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왜 줬냐며 "내가 사라지길 바래서?"라고 물었고, 손오공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상처받은 진선미는 자물쇠를 잠근 남산을 다시 찾아 자물쇠를 풀어버리려 했다. 그러나 이때 가위를 든 요괴가 나타났고 사랑이 담긴 머리카락을 달라고 말했다. 요괴는 "내가 잘라가면 넌 하나도 아프지 않을 거야. 마음이 다 사라져"라고 말했다. 진선미는 다 사라지는 건 싫다며 손오공을 불렀고 손오공이 요괴를 처리했다.

진선미가 자물쇠 거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던 남자는 영화 관련으로 우마왕을 찾았다. 이번 영화의 모티브가 된 그림이라며 자신이 어릴 적 만난 소녀의 스케치를 건넸다. 우마왕은 스케치속의 소녀가 진선미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왜 그렇게 오랫동안 기억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남자는 "그녀가 제 첫사랑이니까요"라고 답했다.

동장군은 자신을 찾아온 진선미에게 손오공의 진심이 궁금하냐고 물었다. 이어 "최고의 한파가 와서 제힘이 최고인 시간이다. 금강고를 얼릴 수 있다"며 "그 짧은 시간 삼장은 무엇이 알고 싶으신가요"라고 물었다. 동장군이 눈이 오는 짧은 시간 동안 금강고를 얼렸고, 손오공을 찾아간 진선미는 "나 지금 예뻐?"라고 물었다. 손오공은 금강고가 얼었는지도 모른 채 "예뻐. 사랑하니까"라고 답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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