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문제적 남자'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문제적 남자'가 드디어 박경과의 상봉에 성공했다.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tvN '문제적남자'에서는 장기하와 함께 하는 스위스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뇌풀기 문제를 풀던 중, 제작진이 "문제가 생겼다"며 잠시 진행을 멈췄다. 저녁 비행기로 오기로 했던 박경이 폭설로 결항이 돼 헬싱키에 발이 묶였다는 것.

당황하던 뇌섹남들은 "거짓말 아니냐"며 제작진과 박경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헬싱키 날씨를 검색해보니 영상 온도가 나왔고, 심지어 박경이 영상통화까지 금방 끊자 뇌섹남들은 거짓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박경은 실제로 헬싱키에 폭설이 내려 공항에 대기중인 모습이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뇌섹남들은 다시 뇌풀기 문제를 시작했다.

이날 시청자가 보내온 문제에 출연진들은 답을 찾지 못해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하는 답이 보이지 않자 혼잣말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동일한 대상을 조건마다 다른 언어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는 장기하의 말에 전현무는 이를 캐치해 냈다.

전현무는 당당하게 정답을 외치고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풀이가 명확하지 못하며 결국 오답 처리를 받아야 했다. 기다렸다는 듯 장기하가 풀이까지 완성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전현무는 "이걸 주워 먹나?"라고 서러워했다.

제작진이 장기하에게 "처음부터 다시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부탁하자 김지석은 "현무형 거를 제작진이 잘라내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현무는 분량확보를 위해 장기하의 등에 달라붙어 "내 말에 감화를 받았던 거야?"라고 집요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뇌섹남들의 고전으로, 이날 뇌풀기 문제의 최강자는 취리히 공과대학 유학생 제갈소영이 차지했다.

다음날, 이장원은 공연 일정 때문에 1박 2일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박경이 뒤를 이어 스위스에 무사히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 하석진, 장기하, 김지석 네 사람은 스위스 거리를 걸으며 박경이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네 사람은 박경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처음 보는 장기하만 박경을 맞이하기로 한 것. 식당에서 나온 박경은 장기하를 보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은 어색한 모습으로 연신 인사만 나눴다.

박경은 이내 형들을 발견했고, 한걸음에 달려가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어 박경은 "깜짝 놀랐다. (장기하씨) 처음 보고 스위스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 합류 후, 이들의 다음 일정은 '폭스 트레일'이라고 불리는 뇌섹 투어였다. '폭스 트레일'은 취리히 곳곳에 숨겨진 창의적인 문제를 푸는 여행 일정. '뇌섹남'들은 힘을 합쳐 문제를 풀었고 게스트 장기하 역시 '문제적 남자'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tlslr2@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