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는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 사업이 지난해 11월 4개 작품을 선정했고, 1월부터 2월까지 공연(시연)을 앞두고 있다.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 사업은 다양한 기술을 새로운 매체로 활용, 새로운 관점의 예술 창작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의 작품은 ▲㈜애드칸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핑카'', ▲극단 하땅세의 '씨어터북 – 믜리도 괴리도 업시', ▲극단 가치가의 'Antigone x Sound', ▲㈜쇼앤아츠의 '익스트림 댄스 코미디 'Break Out''이다. 본 작품들은 단순히 무대를 장식하기 위한 특수효과가 아닌 공연의 핵심 요소로 무대기술을 활용코자 예술과 기술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을 시도해왔고 이제 실제적 구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주)애드칸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핑카

㈜애드칸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핑카''는 오는 22일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시연을 앞두고 있다.

주인공들이 모든 에피소드를 수행하기 위해 타고 다니는 '핑카'에 드론, 멀티콥터, 헬륨, RC, 블랙라이트 기술을 접목, 무대에서 실제 존재하는 자동차처럼 구현하며 기존 공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입체적인 무대 구성으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 극단 하땅세 씨어터북 믜리도괴리도업시

극단 하땅세의 '씨어터북 – 믜리도 괴리도 업시'는 24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시연된다. 영상, 오토메이션, 팝업 기술이 하나로 융합된 무대기술효과를 통해 관객의 이해와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가족극과 성인극 그리고 낭독 발표 등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극단 가치가 Antigone x Sound

극단 가치가의 'Antigone x Sound'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공연된다. 3D 사운드 시스템 및 음원 제작 방식을 적용한 음향 기술의 접목으로 몰입감의 향상 및 작품의 시각적 감상이 어려운 관객들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공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주)쇼앤아츠 익스트림댄스코미디 Break Out

㈜쇼앤아츠의 '익스트림 댄스 코미디 'Break Out''은 2월 10일, 11일 양일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공연된다.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 무대공연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무대를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번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을 통해 선보이는 사례들이 공연예술계에서 실질적으로 상용화되고, 누구나 손쉽게 도입해 실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본 사업이 향후 문화예술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 일회성 지원사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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