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수 화백 작고 1주기 기념 ‘수변산책'展

   
 

[문화뉴스] 서울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이 박노수 화백 작고 1주기 기념전으로 '수변산책展'을 개최한다.

'수변산책展'은 박노수미술관 개관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기획전시다. 지난달 25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8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수변산책展'에서는 산과 물을 단지 경치(景)로만 여기지 않고 자연의 본질을 꿰뚫어 담은 20여 점의 대작들과 드로잉화 6점, 작품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에스키스작 5권, 작가와 작품세계 그리고 가옥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물 3점 등으로 구성된다.

   
 

박노수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평생 작업해 온 화업 전부와 40여 년간을 거주하며 가꿔 온 가옥과 정원 그리고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 골동품 등 1000여 점을 종로구에 기증해 미술관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9월에 개관한 미술관에는 그동안 5만 146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세종마을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전시작들을 통해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상념을 떨쳐버리고 작품 속 인물이 되어 도심 속 강변을 유유히 거닐며 고즈넉함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종로구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김기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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