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복합문화공간에무 갤러리가 1월 16일부터 2월 10일까지 정승혜 작가의 '포레누아' 전시를 개최한다.

포레누아는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를 말하는 동시에 검은 숲이라는 뜻으로 정승혜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중성의 공존, 그리고 그 사이의 경계에 관한 작업을 가장 적절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업에 쓰인 대량의 폐목재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은 작가 심연에 있는 상상과 실제의 경계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검은 숲과 같은 막연한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매개가 되기도 한다.

본사 갤러리 공간 을 모티브로 하여 작업을 진행한 이번 포레누아 전시는 작가 자신의 심리적 풍경을 새로운 형식으로 시각화시켜 보여주며 앞으로 현대미술의 미로를 통과할 실마리를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Untitled, waste wood, site-specific insta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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