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미국 극작가 토마스 울프의 소설이 1970년 한국적 상황과 정서로 각색되어 대학로 무대에 선보여진다.

3월 1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정미소 극장에서 공연되는 '장미여관'은 토마스 울프의 '천사여, 고향을 보라'를 번안 및 각색한 작품이다. 충청남도 조치원에 있는 '장미여관'엔 간판을 그리는 게 본업이지만 상업 간판보다는 극장 간판에 생생한 배우들의 얼굴을 그리는 게 삶의 낙이고 꿈인 아버지 '조문현', 그리고 그러한 남편의 꿈보다는 억척스럽게 장미여관을 경영하며 가정의 생계와 돈이 우선인 어머니 '최복실'이 등장한다.

여기에 답답한 장미여관과 몸이 불편한 현실에서 벗어나 월남전에 참전하고픈 큰아들 '조재일', 여관 일과 손님들 뒤치다꺼리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진 딸 '조현경', 그리고 '조현경'의 남편 '임남혁', 가족들의 사랑을 받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어릴 때부터 생계 전선에 나선 막내아들 '조태일', 그리고 '조태일'이 사랑하는 수원에서 온 젊은 여자 '장효빈', 그리고 장미여관에 투숙하고 있는 손님들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이들의 연습 장면을 살펴본다.

   
▲ 무대제작과 디자이너, 전 배우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모든 배우들이 모여 '장미여관' 내용을 열정적으로 리딩하고 있다.
   
▲ '재일'을 연기한 임장후(왼쪽)와 '은지'를 맡은 최영은(가운데)이 대본리딩 중 서로 끈적한(?)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 '장미여관'의 중심 갈등인 '조문현'(왼쪽, 조승구)과 '최복실'(가운데, 최보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모든 배우들이 모여 '장미여관' 리딩 연습을 하고 있다.
   
▲ '태일'(오른쪽, 이윤수)과 '효빈'(왼쪽, 김지수)이 서로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그 꿈은 어떤 이야기일까?
   
▲ 취한 '조문현'(조승구)이 온다는 사실에 '최복실'(최보람)과 투숙객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 '문현'(조승구)이 만취했다는 사실을 '복실'(최보람)에게 '태일'(이윤수)이 알려주고 있다.
   
▲ 앞으로 공연이 열리기까지 약 1주일이 남았다. 이들의 무대는 3월 1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정미소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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