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탁월한 연기와 외모부터 쿨한 매력까지, 국내에서도 일명 '사이다' 언니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제니퍼 로렌스.

오는 3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조이'에서도 제니퍼 로렌스는 열연을 펼치며, 오스카 두 번째 트로피 수상 도전에 나섭니다. '조이'는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조이 망가노'가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면서 수십억 불 대의 기업가로 성장하는 실화를 담은 작품입니다.

2011년 '윈터스 본'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세상에 맞선 소녀 가장 '리 돌리'로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할리우드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은 제니퍼 로렌스는 이후 블록버스터 '헝거게임'과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죠.

그리고 2013년 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남편의 죽음 이후 성적 욕망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여자 '티파니'로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과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다음 해 '아메리칸 허슬'에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아내 '로잘린'으로 제71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또 한 번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처럼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을 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겨 온 제니퍼 로렌스가 '조이'에선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가난한 싱글맘 '조이' 역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입니다. 이혼한 부모, 전 남편, 이복언니 그리고 할머니와 어린 두 아이까지, 골칫덩어리 가족들을 떠안은 채 엄마이자 가장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던 '조이'가 획기적인 청소용품을 발명하면서 미국 최고의 여성 CEO로 성장하는 과정을 연기한 제니퍼 로렌스는 특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죠.

이미 외신으로부터 "제니퍼 로렌스 인생 최고의 연기"(이브닝 스탠다드 지), "탄탄하다!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가 압권이다"(선 온라인) 등의 호평을 받았죠. 지난달 열린 2016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전에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여우주연상으로 후보지명 됐습니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제니퍼 로렌스는 직관이 뛰어나고 감정이 풍부하며 곧바로 캐릭터에 동화된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부터 '조이'까지 함께하면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진실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제니퍼 로렌스 역시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전화를 받자마자 즉시 하겠다고 했다"며 데이빗 O. 러셀 감독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표했죠. 또한, "'조이'는 희망을 주는 이야기다. 그녀는 혼자의 힘으로 모든 시련을 헤치고 성공한다. 꿈과 아이디어가 있고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조이'에 대한 애정을 전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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