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화유기'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화유기' 이승기가 마이클 리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tvN '화유기'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이 조나단(마이클 리분)의 등장에 질투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선녀(성혁 분)은 진선미(오연서 분)에게 요괴가 아닌 사람을 좋아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진선미는 손오공(이승기 분)에게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았다.

사오정(장광 분)은 수산 시장에 갔다가 용왕의 둘째 아들 옥룡이 문어 모습으로 잡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우마왕의 집으로 데려왔다. 옥룡은 우마왕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밖으로 돌아다니다 앨리스(윤보라)를 발견했고 그 몸속으로 들어갔다.

이를 알게 된 우마왕은 "옥룡아 바다로 돌아가거라. 아버지한테는 잘 말해주겠다"고 말했지만, 옥룡은 "내가 찾는 애 마왕이 찾아줘라"며 인어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우마왕은 삼장을 찾아가 인어를 찾아 바다로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사오정은 손오공에게 옥룡이 주고 간 칼을 전했다. 옥룡은 인어를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인어를 배신한 인간을 죽이러 온 것이었다. 손오공이 인어에게 칼을 전하는 것을 귀찮아하자 사오정은 "인어 찾아서 칼 전해주면 신기루를 준답니다"라며 손오공을 회유했다. 손오공이 신기루도 별로 필요 없다고 하자 "진짜처럼 술을 마셔볼 수 있다"는 말로 손오공을 유혹했다.

유혹에 넘어간 손오공은 삼장과 함께 인어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대학교 도서관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어가 사랑한 남자가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 tvN '화유기' 방송 화면

조나단(마이클 리)는 마비서(이엘 분)에게 진선미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마비서는 진선미의 명함을 조나단에게 건넸다. 

저팔계(이홍기 분)은 앨리스로 변한 옥룡이와 함께 CF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러나 옥룡이 여자의 몸이 불편한지 험하게 움직이다가 입고 있던 원피스의 어깨끈이 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자 저팔계가 조명을 모두 끈 후 앨리스의 어깨에 담요를 덮어 사고가 커지지 않게 막았다.

순간 앨리스는 오묘한 눈빛으로 저팔계를 바라보았고 자신에게 다가온 매니저에게 "이 여자 저 녀석 좋아하냐"고 물었다. 매니저는 "피케이한테 고백했어"라고 물어 앨리스가 저팔계를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손오공은 인어에게 칼을 전하고 옥룡이에게 신기루를 받으면 무슨 술을 마시는 체험을 할지 고민했다. 데운 정종, 소주, 막걸리 등을 고민하자 진부자(이세영 분)은 "그렇게 좋은 기회를 왜 술 마시는데 쓰냐"며 의아해했다. 이어 "나 같으면 되게 보고 싶은 사람을 볼 텐데"라고 말하자 손오공은 "너는 뇌가 썩어서 보고 싶은 사람 기억도 안 나잖아"라며 독설을 했다.

인어를 찾아 도서관에 온 진선미는 물을 맞으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말에 인어에게 물을 부었다. 그러나 인어는 자신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진선미는 꼬리도 없고 다리도 없는 인어의 모습에 의문을 드러냈다.

손오공은 인어를 만나 옥룡이 전한 칼을 전했다. 이 모습을 발견한 진선미는 인간 해코지하려고 하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우마왕은 옥룡에게 "인간을 해치려고 날 이용한 거냐"고 물었다. 그러나 손오공은 그 인어는 인간 해치지 못한다"며 "이미 죽었어"라고 말했다.

인어가 사랑했던 도서관 사서라는 남자는 늦은 밤 혼자 도서관 창고를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 숨겨둔 인어의 시체를 확인했다. 이 모습을 발견한 진선미는 "당신이 저 여자를 죽였죠?"라고 물었다. 남자는 "저게 뭐야? 저 여자 사람 아니었어"라고 물었고 진선미가 인어라고 답하자 "어쩐지 너무 말을 잘 듣더라"며 "그럼 살인이 아니네"라고 안심했다.

그러나 진선미는 "인어가 죽어서 물거품이 되어 꺼져준다는 건 인간들이 만든 동화에요"라고 말했고 진선미의 뒤에서 나타난 인어는 남자의 가슴에 손오공이 전해주고 간 칼을 꽂았다. 진선미는 "그건 당신의 심장에 박혀 평생 고통을 줄 가시입니다"라고 말했다.

화선녀의 가게에서 손오공을 만난 진선미는 "가짜라도 니가 날 사랑해주 는게 고맙고 좋아. 진심이야"라며 손오공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너 이용만 하고 배신하면 칼 꽂아도 돼"라며 자신은 손오공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조나단은 사진을 전해주기 위해 진선미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그녀가 과거 자신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사진과 함께 어릴 적 진선미와의 추억이 담긴 그림을 남겼다. 또한 이한주(김성오 분)에게 진선미에게 애인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는 이한주의 말에 기뻐했다. 다음날 사진을 발견한 진선미는 사진과 함께 있던 그림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우마왕은 손오공에게 조나단을 초대했다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손오공은 그 사람이 누군데 그러냐고 물었고 우마왕은 진선미가 첫사랑인 남자라고 답했다. 이에 손오공은 "오래됐는데 알아나 보겠냐"며 대수롭지 않은 척했다. 그러나 우마왕은 "이미 만났고 운명처럼 스쳤고 오늘 여기서 제대로 된 재회를 한다"며 즐거워했다. 

진선미를 만난 조나단은 "날 기억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이후 진선미를 끌어안으며 기쁘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손오공은 모든 게 마왕의 탓이라며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한 후 진선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조나단에게서 진선미를 떼어내 껴안은 다음 "보고 싶었어"라며 키스했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마비서와 조나단은 경악했고, 우마왕은 손오공에게 미친놈이라고 욕을 했다.

jin@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