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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20대 여성 솔로의 주축 삼인방, 수지-선미-청하가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여성 솔로 가수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23일 0시 기준 벅스, 지니, 멜론 등의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수지, 선미, 청하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7일 청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오프셋'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인 ‘롤러코스터’가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청하는 데뷔 첫 차트 1위의 영광을 누리게됐다. 

이번 차트 1위로 청하는 솔로가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지난해 발매한 '와이 돈트 유 노 (Why Don't You Know)'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로 청하의 상쾌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타이틀 '롤러코스터'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청하는 '프듀 (프로듀스 101 시즌 1)'에서 큰 인기를 끌며 가수로서의 행보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기도 했던 멤버다. 다수의 연습생들이 걸그룹 형태로 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청하는 솔로 활동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기대를 모았던 것. 앞으로 '가수 청하'는 '롤러코스터'처럼 가속도 붙은 짜릿함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8일 선미는 새 싱글 '주인공'을 발매했다. 이 곡은 발매 다음날부터 음원사이트 7개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신곡 '주인공'은 레트로 풍의 신스와 베이스가 가미된 웅장한 비트 위에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더욱 다채로워진 선미의 보컬이 더해진다.

'더 블랙 레이블'의 프로듀서 테디와 함께 작업한 이 곡은 얼마 전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주인공'은 열풍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았다. '가시나를 답습하고 싶지 않다'던 선미는 '주인공'이라는 새로운 카드에 90년대 풍 분위기를 재해석시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수지는 정식 앨범 발매 전 '선공개'라는 영리한 카드를 내놓으며 '차트 1위'의 성과를 일궈냈다. 여기에 '뮤직비디오 LA 올로케이션' 이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지면서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발매한 수지의 미니 2집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23일 0시 기준 선미의 '주인공'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지난해 1월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수지 미니 1집 선공개곡 '행복한 척'을 만든 아르마딜로가 작사, 작곡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초 수지가 LA로 뮤직비디오 촬영 차 출국한 소식이 전해지며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윤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미국 LA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수지의 깊어진 감성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지의 미니 2집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는 29일 오후 6시 각종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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