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론 에거튼·휴 잭맨 주연 영화 '독수리 에디'

   
 

[문화뉴스] 할리우드 대표 스타와 라이징 스타가 영국판 '국가대표'에 도전합니다.

영화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 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인 '에디'(태런 에거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입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감독인 매튜 본이 제작에 나선 '독수리 에디'는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두 스타 배우가 합류해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됐죠.

먼저 영화 속에서 실력과 체력은 전부 기준 미달이지만, 열정은 금메달 급인 국가대표 지망생 '에디 에드워즈' 역할은 태런 에거튼이 맡았습니다. 태런 에거튼은 전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찍을 당시만 해도 직접 오디션을 봐야 하는 새내기 배우였습니다. 그러나 매튜 본 감독에게 낙점된 후, '독수리 에디'의 주인공도 연속으로 꿰차게 됐죠.
 

   
 

휴 잭맨은 처음부터 매튜 본 감독이 캐스팅을 염두에 둔 인물입니다. 휴 잭맨이 맡은 '브론슨 피어리'는 젊은 시절 스키점프 챔피언이었지만,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스키점프장 청소부로 살아갑니다. 선수 시절 탄탄한 몸매에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을 법한 훈남 외모까지, '브론슨 피어리' 역할은 처음부터 휴 잭맨을 위한 역할이었죠. 게다가 휴 잭맨은 실제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독수리 에디'의 열렬한 팬 임을 자처했습니다. 그는 "유쾌한 시나리오도 물론이지만, 나도 올림픽 출전을 한 때 꿈꿨던 적이 있고 실제로 에디 에드워즈의 팬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에 출연해야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두 배우 모두 매튜 본 감독과 깊은 인연을 자랑한 것이죠. 태런 에거튼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고, 휴 잭맨은 매튜 본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Marv 필름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끈끈한 인연으로 뭉친 두 배우는 현장에서도 둘도 없는 친구처럼 절친히 지냈다고 하네요. 오는 4월 7일 개봉합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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