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lus Eventualis, 40.9 x 53cm, Acrylic & Oil on canvas, 2016_2017 small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오는 31일까지 스페셜아트에서 구영웅의 초대 개인전이 열린다. 

구영웅 작가는 3번의 개인전과 약 40여회의 단체전을 기록한 30대 후반의 작가이다. 작가는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을 표현하였는데 이번 연작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 공존하는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신을 주제로한 이 전시는 믿음의 절대성보다는 어쩌면 나약함으로 표현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런 인간들의 모습 중에서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만날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그 만남의 장소를 'Special zone'으로 통칭한다. 

구영웅 작가는 평소 작품을 제작할 때 그림을 '그리기' 위한 목적보다는 '답답함' 때문에 표현한다고 한다. 그는 본인의 창작활동을 일종의 '발언'으로 생각한다. 그는 또 이번 전시를 개최하면서 "우리는 모두 말로는 부족한 어떤 답답함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말로 장애 예술인들과의 공감대를 끌어낸다. 

한편, 이번 전시를 주최한 '스페셜아트'는 발달장애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전문작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 Unnamed Title-1, 30 x 30cm, Acrylic on canvas, 2012_2017 s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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