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상원 인턴기자]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MHN 미디어센터에서 '원마이크쇼(OneMicShow)'가 진행됐다. 

이번 '원마이크쇼'는 다섯 번째 공연으로, 이 공연은 그간 힙합 뮤지션과 그들을 사랑하는 힙합팬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공연에는 진행을 맡은 DJ래피를 비롯해 블리스(from 거리의 시인), 블랙트리(BLACKTREE), 키모사비(KIMOXAVI), 정상수, 골드(GOLD), 단디, 뉴챔프 등 실력파 래퍼들이 등장했다. 여기에 DJ피버(Fever)의 믹싱이 더해져 더욱 돋보인 무대였다. 

오프닝을 맡은 3팀의 무대가 먼저 시작됐다.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진 뮤지션들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색이 담긴 노래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티스트 첫 무대는 유일한 여자 래퍼인 골드의 무대로 시작됐다. 노래 '샤이니 데이'로 시작해 부드럽고 감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어 키모사비, 정상수, 단디 등 자신들의 인기곡으로 강렬한 래핑을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를 통해 확실한 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뉴챔프의 무대가 이어졌다. 자연스레 관객의 호응도도 절정에 이르렀다. 뉴챔프는 무대에서 내려와 팬들과 눈을 마주치고 소통하며 공연장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원마이크쇼'도 실력파 래퍼들과 힙합팬들이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었던 장이었다. 힙합이 메이저화 되면서 자연스레 뮤지션과 팬들의 무대거리가 멀어지는데, 원마이크쇼는 힙합의 초심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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