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 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컨셉마다 '찰떡같이' 자신들의 것으로 소화하는 레드벨벳이 궁금해진다.

지난 29일 레드벨벳은 2개월 만에 신곡을 들고왔다. 리패키지 음반 '더 퍼펙트 레드벨벳 (The Perfect Red Velvet)은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정상에 자리하며 레드벨벳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017년 레드벨벳은 'Rookie', '빨간맛', '피카부' 등을 연속으로 발매하며 가요계 정상에 올랐다. 발매하는 곡들은 모두 다른 컨셉이었고, 때로는 발랄한 때로는 성숙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여주며 레드벨벳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이번 앨범은 컨셉도 컨셉이지만, 레드벨벳에게 잠재되어 있던 음악적 기량을 대중에게 마음껏 뽐내는 기회가 됐다. 타이틀곡 '배드 보이(Bad Boy)'는 그루브가 돋보이는 템포 위에 레드벨벳의 독특한 보컬을 가미시킨 곡으로 제60회 그래미 어워드 주요 부문을 휩쓴 브루노 마스의 '24K Magic', 'That's What I Like' 프로듀싱을 담당한 스테레오타입스를 비롯해 작곡가 유영진 등과 함께 호흡했다.

타이틀곡 이외의 수록곡들도 눈에 띈다. 팝의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봐(Look)' 부터 R&B의 진한 소울을 담은 'Time To Love'까지 레드벨벳은 다양한 영역에서 거침없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레드벨벳에게 어떤 수식어를 붙여야 할까. 그것이 필요할까? 이들은 언제나 대중들의 예상 밖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고 듣는 즐거움을 전한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 29일 '더 퍼팩트 레드벨벳'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섰다.

smallkite@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