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 봄 시즌을 맞이해 서울관에서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예술가의 봄 A Spring of the Artist'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심 속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2013년 11월에 개관한 이후 여름시즌, 가정의 달 특별시즌, 청춘들을 위한 겨울 프로모션 등 관람객 친화적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6년 봄 시즌에는 '예술가의 봄'을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예술인패스' 소지자 및 '65세 이상' 방문객에게는 본인을 포함한 동반 1인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2014년 10월 도입된 예술인패스 제도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에 대한 예우 제도로, 패스 소지자는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에서 관람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꾸준한 창작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각 분야 예술인들은 물론, 정신적 황금기에 이른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예술을 창작하고 향유하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 국립현대미술관

또한 프로모션 연계 특별 프로그램으로 'MMCA 봄 아트토크'가 마련된다. 다음 달 1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설계자인 민현준 건축가, 15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5의 안규철 작가와의 토크가 진행된다.

특히 봄 아트토크의 마지막 세션이 진행되는 다음 달 29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최초 외국인 관장인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관람객들과 함께 21세기 미술관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경복궁 마당 ⓒ 국립현대미술관

한편 서울관의 특별한 야외공간인 '경복궁마당'과 '전시마당'이 일반에 개방돼 봄 시즌 미술관의 은은한 활기와 예술의 힘, 자연의 정취를 제공한다. 경복궁마당에서는 매일 12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오후의 차 한 잔'도 제공한다.

봄 프로모션 기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 '에코시스템: 질 바비에' 신규전시가 개막하며,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5: 안규철 -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물방울로 소통하는 우리시대 미디어 아티스트 율리어스 포프의 '비트,폴 펄스'전, '님의 정원: 조덕현 아카이브' 전시 등이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