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블랙 팬서'의 주연을 맡은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캐스팅 당시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5일 오전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블랙 팬서'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내한 기자회견에는 감독 라이언 쿠글러와 배우 채드윅 보스만, 루피타 뇽, 마이클 B. 조던이 참석했다.

극 중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 역의 채드윅 보스만은 "역할을 맡게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오늘처럼 미국에 있지 않았다. 당시 '겟 온 업'(감독 테이트 테일러) 영화를 촬영했었던 것으로 스위스 취리히에 레드카펫 행사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재밌는 것이 해외에 나갈 때 전화 로밍 서비스 신청을 안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족이랑 친구랑 연락 어떻게 할거냐고 해서 서비스를 받았다. 당일 오후 레드카펫 행사에 있는 동안 에이전트가 전화가 와서 받아봐야될 것 같다고 했는데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야해서 나중에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마블에서 온 전화였다. 워낙에 마블이 보안을 중시 여기다보니 '블랙 팬서'라고 얘기는 않았지만 뭔지 알겠냐는 말에 뭔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 합류에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영화를 참여할 때는 내용이 무엇인지 어떤 영화인지 항상 확인을 하고 결정했는데 그때는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배우와 하는지도 몰랐지만 당연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훌륭한 영화를 만들게 되었고 너무나 기쁘다. 영화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있고 전 세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블랙 팬서'는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이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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