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카리브해 서부,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춤과 음악, 그리고 혁명의 나라 '쿠바'. 쿠바는 어떤 나라일까요? 절로 궁금증이 생기는 이 '쿠바'의 일상을 담았습니다. '라틴문화예술', '아끼퍼커션 아카데미' 채진희 대표의 생생한 쿠바체험기 [올~라 쿠바!]를 앞으로 문화뉴스에서 주중 매일 1회씩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올라는 쿠바어로 '안녕'이라는 뜻입니다

   
 

'라틴'님이 플라멩고 공연이 있다고 해서 플라멩고 공연을 보러 갔다.

플라멩고 공연을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플라멩고는 듀엔데(-플라멩코에서 쓰이는 '절망적인 감정'이라는 뜻-)에 빠져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 아주 예전에 서울에서 플라멩고 공연을 보면서 본적이 있었다.

이날의 공연은 멋있었다.
두 댄서들의 비쥬얼도 좋았고 라이브로 플라멩고 공연을 한다는것이 정말 좋았던것 같다.

이날은 라틴님의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남미여행중인 한국사람들도 함께왔었다. 6개월째 남미 쪽을 돌고 있다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살사쟁이들!

살사바에 갈때마다 살사를 추지 않아 아쉬웠던 그들에게 한결같이 물었다.

"살사를 배우지 왜 안 배우셨어요?"

그러면,

"그러게요 특히 쿠바 오니까 살사를 못 추는 게 너무 아쉬운데요~"

라는 말을 한다. 아쉬울 만하다. 밴드들도 스텝 밟으면서 연주를 하는데 그 신남을 그냥 지켜만 봐야 하는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내가 늘 친한 뮤지션들에게 하는말
"춤을 배우세요 꼭 살사가 아니더라도 아무춤이나 상관없어요~"

영혼으로 연주를 하는 것도 좋지만 영혼의 껍질인 육체도 함께 음악을 타면서 연주를 한다면 정말 더 좋은 연주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살사하는 사람은 연주 때도 몸을 들썩거린다. 물론 라틴음악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어쨌든 춤을 추는 사람은 어떤 음악이든 몸도 함께 음악을 타고 다닌다. 아주 자연스럽게 스텝을 밟지 않아도 몸이 리듬을 타는 것이다..[11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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