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지난 11일 종연한 뮤지컬 '올슉업'에서 로레인 역을 맡아 공연했던 곽나윤 배우가 종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올슉업'은 불멸의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차용해 정숙법이 선포된 조용한 마을에 도착한 엘비스와 그를 사랑하는 나탈리, 그가 사랑하는 산드라, 또 나탈리를 사랑하는 데니스 등 마을사람들이 다양하게 얽히며 하룻밤 소동을 만드는 이야기다.

이번 시즌에는 손호영, 휘성(Realslow), 허영생, 정대현, 박정아, 제이민, 이예은, 박한근, 김지휘, 구옥분, 정가희, 김성기, 장대웅, 김나윤(김희원), 안유진, 서신애 등이 출연했다.

곽나윤 배우는 공연에서 술집 주인 실비아의 딸로 에너지 넘치고 사랑스러운 '로레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녀는 본지를 통해 "'로레인'은 제게 있어 행복 그 자체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이 캐릭터를 맡게 됐을 때는 첫사랑을 하게 되는 순수한 16살 소녀 역할을 잘 소화할 낼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던 것 같다."며 뮤지컬 '올슉업'에서 로레인 역으로 공연을 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저만의 로레인으로서 만들어가자 다짐하고선 연습 때 이것 저것 시도했는데 그 시도에 대해서 '딘' 오빠들이 잘 도와주고 받아주고, 존중해주면서 더 많은 걸 찾아나갔다. 덕분에 로레인을 연기하면서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라며 함께 연기한 '딘' 역의 김태규, 진호(펜타곤) 배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 좌측부터 진호(펜타곤)-곽나윤, 김태규-서신애.

그녀는 끝으로 "실제로 많은 분들이 제가 무대를 즐긴다는 것을 느꼈고 그 에너지를 받으며 자신도 행복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직까지 가슴에 남는다. 그만큼 사랑했던 역할이기에 공연을 마치며 아쉬움의 눈물이 많이 났다. '로레인'을 떠나보내는 게 너무 슬프다. 하지만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으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감사한 발판으로 생각하며 다음 작품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로레인'과 또 다른 매력,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테니 기대해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로레인'을 발판삼아 더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배우 곽나윤은 2017년 초연된 대형 창작 뮤지컬 '벤허'에서 주인공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 역을 맡아 데뷔했다. 차기작은 오는 3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언더그라운드'에서 '춘이' 역을 맡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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