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이어 주목

   
 
[문화뉴스]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사랑을 하는 연인들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또 한편의 영화 '왓니껴'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을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안동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 '왓니껴' 이전, 지난 6월 5일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유럽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리스본을 무대로 로맨틱한 힐링 스토리를 펼친바 있다.
 
이 작품은 건조한 일상을 반복하던 고전문헌학 교사 '그레고리우스'가 우연히 손에 넣은 책과 열차 티켓을 계기로 운명에 이끌린 듯 리스본으로 떠나게 되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는 여정을 담았다. 안동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 경주를 배경으로 한 장률 감독의 '경주'는 6월 12일 개봉되어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움과 함께 신민아, 박해일의 7년을 기다린 로맨틱 시간여행을 다루어 공감을 얻어내었다.
 
이처럼 유명 여행지에서 삶을 되돌아 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숨은 명소들이 영화를 더욱 빛내는 가운데 안동을 배경으로 한 '왓니껴'는 1990년대 한국 멜로드라마 최고의 스타이자 현재 SBS 드라마 '끝없는 사랑'에 출연중인 심혜진과 KBS 2TV 일일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철없는 셰프 역으로 웃음과 뭉클함을 선사하고 있는 전노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왓니껴'는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이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배경으로 우리가 그 동안 잊고 지냈던 고향과 부모님 그리고 친구와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안동에서 최초로 100% 촬영된 기념비적인 작품 '왓니껴'는 도산서원, 하회마을, 안동댐, 월영교 등 뛰어난 풍광을 배경 삼아 더욱더 고향의 정취와 추억이 묻어난다.
 
   
 
 
늘 마음 한 켠을 차지했던 '혜숙'(심혜진)과 '기주'(전노민)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 '왓니껴'는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8월 21일 개봉.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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