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척 소리'는 꽤 널리 쓰이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인기척 소리'는 엄밀히 따져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인기척'은 '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소리나 기색'을 뜻합니다. '인기척’이라는 말 속에 '소리'가 들어가서 잘못 쓰이는 표현에는 '발자국 소리’도 있습니다.

'발자국'은 '발로 밟은 자리에 남은 모양' 또는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발을 한 번 떼어 놓는 걸음을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런 '발자국'이 소리를 낼 수는 없습니다.

'발을 옮겨 디딜 때 발이 바닥에 닿아 나는 소리'는 그냥 '발소리'입니다.

문화뉴스 편집국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