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화유기'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화유기' 이승기가 오연서를 지키기 위해 삼장의 검을 숨겼다.

18일 방송된 tvN '화유기'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이 삼장의 검을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선미(오연서 분)는 "이제 니 사랑을 끝내자. 금강고로 엮인 우리가 필살의 운명이라면 나에게서 다시 도망가. 손오공"이라고 말하며 금강고를 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손오공은 꿈속에서 삼장의 탄생을 보던 중 깨어냈다. 이후 진선미가 금강고를 빼려는 것을 거부했다. 

자신을 막는 손오공을 향해 화를 내던 진선미는 갑자기 술병이 깨지자 깜짝 놀랐다. 손오공은 "내가 한 거 아닌데"라고 말했고 진선미는 "나한테 이런 힘이 있어. 언제부터?"라며 당황했다. 이에 손오공은 "아사녀가 니 몸에 왔다 가면서 그 힘이 남았네"라고 답했다.

손오공은 사오정으로부터 수렴동에 백로가 다녀갔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백로가 있던 자리에서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를 우마왕에게 맡긴 손오공은 아사녀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이에 우마왕은 놓쳤다며 거짓말을 했다.

▲ tvN '화유기' 방송 화면

강대성(송종호 분)은 아사녀(이세영 분)에게 "당신은 뭔지. 뭘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정체에 대해 물었다. 아사녀는 자신의 능력을 선보인 후 강대성을 향해 "내가 뭔지 뭘 해줄 수 있는지 조금은 답이 됐나요?"라고 말했다. 

아사녀는 요괴들의 단톡방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손오공에게 이를 전하라고 말했고, 아사녀가 있는 곳으로 간 손오공은 그녀를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아사녀는 "날 풀어준 건 마왕님이다"고 말했고, 우마왕은 자신과 나찰녀의 아이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며 아사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오공이 아사녀에게 이용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우마왕은 이를 듣지 않았다. 이후 "만약 천계가 살려낸 아이를 뺏은 거라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라며 분노했다.

우마왕은 수보리조사(성지루 분)을 찾아가 자신과 나찰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에 대해 물었다. 수보리조사는 "나찰녀 형벌도 다 끝났는데 더 알아 뭐하냐. 하던 대로 신선 되는 데에만 집중하세요"라며 답을 회피했다. 이후 죽었냐는 우마왕의 질문에 수보리조사는 "그렇죠. 분명히 죽었죠"라고 답했지만, 우마왕은 "나한테 사실을 얘기해줄 리가 없지"라며 이를 믿지 않았다.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줄 반지를 찾기 위해 잡화점을 찾았다. 이후 방물장수에 대해 묻자 방물장수 손자는 "
할머니 무슨 칼 찾으러 간다고 하셨는데"라며 "그 누나 여기 와서 흉상아리 깨진 후부터니까 되게 중요한 물건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손오공은 진선미와 함께 그녀가 태어난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손오공의 꿈속에 나왔던 백로를 만났다. 백로는 진선미에게 "진선미 씨 태어날 때 저도 여기 있었어요"라며 진선미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했다. 동네 사람들은 진선미가 불길한 아이라서 전연볌이 번진 것이라고 말했지만, 백로는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사람들을 구하며 태어났어요"라고 말했다. 진선미는 "내가 불길한 애라 내 옆에 있으면 전부 해를 당할까 봐 걱정됐어요. 그게 아니라고 하니까 위로가 되네요"라고 답했다.

진선미를 사무실로 데려다준 후 손오공은 혼자 백로를 찾아갔다. 백로는 "당신처럼 이전에 삼장을 모시던 수호자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거대한 악귀가 나타나고 삼장이 이 악귀를 받아내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악귀를 죽이기 위해 손오공이 칼로 삼장을 죽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백로는 "칼이 내려지면 내가 죽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가 없이 혼자 이 긴 삶 살아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부탁했다.

강대성은 아사녀 덕분에 정계 진출에 걸림돌을 없앴다며 기뻐했다. 이에 아사녀는 "난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요"라고 답했고, 강대성은 "왕을 위한 용을 부르는 것도 포함되나요"라고 물었다. 아사녀는 왕이 되기 위해 봐야 할 사람이 있다며 그 여자를 차지하라고 말했다. 

아사녀는 진부자(이세영 분)에게 약한 저팔계(이홍기 분)을 이용해 진선미를 불러냈고, 강대성과 만나게 만들었다. 강대성을 마주친 진선미는 흉상아리에서 봤던 장면을 떠올렸다. 

마비서(이엘 분)은 우마왕에게 "설마 천계가 마왕님 속였다 하더라도 분노 터트리지 마세요"라며 조언했다. 마왕의 힘이 예전에 비해 약해진 것을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우마왕은 "아주 간단하게 예전보다 더 강해질 방법이 있잖아. 삼장을 잡아 먹어버리면 돼"라며 "천년을 속인 거라면 나도 못 할 짓이 뭐가 있겠어"라고 말했다.

수보리조사는 신선들 앞에서 "드디어 삼장의 칼이 등장했습니다"라며 칼을 보였다. 그러나 그 순간 등장한 손오공이 칼을 가져가며 "어차피 나 줄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수렴동에 백로가  한마리 찾아왔거든"이라고 말하며 천계의 계획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보리조사는 "삼장은 희생될 거고 제천대성 그대가 그 칼로 해내면 된다. 그 칼을 사용하는 순간에는 금강고가 사라질 거고 고통 없이 삼장을 찌를 수 있다. 제천대성에게 내려진 고통의 벌은 모두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오공은 "개소리"라고 일갈했다. 

백로는 삼장의 칼을 보며 "약속대로 내가 죽을 수 있게 그 칼을 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백로는 심장을 칼로 찔렀고 죽음을 맞이했다. 손오공은 칼을 수렴동에 숨긴 후 "내가 삼장을 죽여야 되는 칼은 다신 세상에 나오지 마라"라고 말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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