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장-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특별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킹 오브 사인스 (King of Signs)'가 4월 14일까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전시되는데요. 장-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세종대왕에 경의를 표하며'라는 부제로 작업한 이번 작품을 통해 "놀라운 문자 체계를 발명한 세종대왕을 향한 경의를 표하며, 눈과 마음을 열고 꿈을 위해 행동할 때 세종대왕처럼 위대한 위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설치작품은 특수 네온 조명이 설치된 금빛 육면체 프레임 형태로 네온을 켰을 때 은은한 빛이 세종대왕 동상을 둘러싸면서 마치 공중으로 부상하는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구현합니다.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 프랑스 대사관, 프랑스 문화원과 함께 주관한 문화기획사 아트딜라이트 최은주 대표는 "대한민국 문화적 상징이 세계적인 아티스트에 의해 재조명됨으로써 건축에 비견될 만큼 뛰어난 한글 디자인과 문화의 우수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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