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화유기'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화유기' 이승기가 오연서의 고백에 키스했다.

25일 방송된 tvN '화유기'에 손오공(이승기 분)이 진선미(오연서 분)의 고백에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오공은 강대성(송종호 분)에게 "돈에 눈멀고 힘에 빌붙어 널 추켜세워 세상 꼭대기까지 오르려 하는 자들 모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대성은 자신을 향해 예의를 지키지 않는 손오공의 태도를 불쾌하게 생각했다.

집에 돌아온 손오공은 우마왕(차승원 분)에게 100억짜리 그림과 수렴동 술을 주겠다고 말했다. 우마왕은 "죽을 각오까지 한다더니 죽을 일이라도 생긴 거야"라고 걱정했고, 손오공은 삼장(오연서 분)이 상대할 악귀가 흑룡이라고 말했다. 

손오공이 흑룡을 불러내서 세상에 나오기 전 없애겠다고 말하자 우마왕은 "엄청 세다. 그냥 맞짱 떴다가 아무리 니가 돌덩이래도 부서질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3200년 전 봤던 녀석의 이 시뻘건 두 눈이 꿈에 나와.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삼장을 이용하라고 했다. 그러나 손오공은 삼장에게 피해가지 않게 스스로 흑룡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tvN '화유기' 방송 화면

진선미는 강대성 주변에 사람들이 의문의 죽임을 당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강대성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사녀를 만났다. 진선미는 아사녀가 아닌 진부자(이세영 분)의 영혼에게 나오라고 소리쳤고 이후 진부자의 기억을 통해 강대성이 진부자를 죽인 가해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우마왕은 손오공을 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잡화점을 찾았다. 이어 방물장수 손자에게 금강고를 구입했고, 마비서(이엘 분)와 함께 테스트 하며 금강고를 빼는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금강고가 우마왕이 착용했을 때는 제대로 작동했지만, 마비서가 착용했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강대성과 아사녀를 만나고 그들을 통해 악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 진선미는 머리가 아파왔다. 이때 방물장수(임예진 분)가 나타나 "머리가 아픈 건 점점 당신이 알아야 할 걸 알아가고 있어서다"고 말했다. 이어 진선미가 뭘 해야 하냐고 묻자 "소중한 걸 비워내야만 하는 일이다. 그건 아무 인간이나 결심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삼장이니까 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우마왕은 금강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다시 방물장수 손자를 찾아가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마왕이 방물 장수 손자에게 금강고 테스트를 하자 정상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대로 작동되는 모습에 우마왕은 다시 금강고를 챙겼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이때 방물 장수 손자는 우마왕을 향해 "아저씨"라 부르며 우산을 가져가라고 말했다.

우마왕은 "나를 아저씨라 부르는 요괴는 없어"라고 말했고, 방물장수 손자는 "마왕님이죠. 그럼 아저씨라 부르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이에 우마왕은 아저씨라는 호칭을 허락했다. 우마왕이 가게를 나가고 나자 방물장수 손자는 "그냥 요괴 아니랬는데. 반은 신선이랬는데"라고 말해 그가 우마왕과 나찰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는 암시를 보였다.

손오공은 강대성 증조부 친일 의혹을 터트렸다. 그러나 강대성에 대한 의혹이 터지자 학계, 언론, 법조계에서는 이를 덮기 위해 애썼고 결국 의혹은 그대로 묻혀버렸다. 사오정(장광 분)은 파티에서 강대성 주변 사람들을 보며 "강대성이 사라져도 저들은 또 다른 강대성을 세울 거고 그를 통해 흑룡은 세상에 나오겠군요"라고 말했다.

진선미는 우마왕을 찾아가 강대성과 손오공 사이의 일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우마왕이 아무 말도 해주지 않자 진선미는 "강대성은 부자를 죽였다. 제가 봤다"며 "악귀가 씔 인간이 강대성이냐"고 물었다. 이에 우마왕은 한국재단 100주년 기념 파티 초대장을 건네며 손오공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말했다.

저팔계(이홍기 분)은 정세라(이세영 분) 엄마의 병원을 찾았다가 울고 있는 아사녀를 발견했다. 저팔계는 아사녀에게 정세라 엄마의 죽음을 전했고 아사녀를 껴안으며 위로했다. 이후 강대성 집에 보관 중인 석관을 보러 온 저팔계는 "이 좁은 곳에서 1200년이나 있었던 거야. 슬펐겠다"라며 아사녀의 아픔을 이해했다. 아사녀는 "당신은 날 비참하게 만들지 않아서 좋아"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방물장수를 만났다며 손오공을 향한 마음을 다 비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오공은 방물장수를 찾아가 자신이 희생할테니 진선미는 그대로 두라고 말했다. 방물 장수는 "삼장이 오만하고 난폭한 제천대성이 희생하게 만들었네요"라고 말했고 이상함을 감지한 손오공은 방물 장수에게 정체를 물었다. 그러나 방물 장수는 "당신은 더이상 금강고의 속박이 필요 없을듯하네요"라며 "당신은 스스로 금강고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사령의 인연도 천계도 계획도 다 다르게 흐를 수도 있겠지요"라고 말했다.

앨리스(윤보라 분)은 저팔계가 아사녀와 함께 있었다는 말에 화를 냈다. 또한, 저팔계가 "잘 달래서 부자처럼 내 아우로 삼을 거야"라고 말하자 "걔는 지금 부자를 죽인 인간이랑 같이 있어. 아사녀 걔가 그 몸에 붙은 거야"라며 진부자 죽음의 진실을 전했다. 이에 저팔계는 "부자를 죽인 사람인 걸 알면서도 선택했어? 죽일 거야. 그 인간이랑 아사녀도 다 죽여버릴 거야"라며 분노했다.

혼자 손오공에 대한 마음을 버리려고 애쓰던 진선미는 자기 손에 날아온 별사탕을 보고 손오공이 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손오공을 찾아간 진선미는 다 비우려고 하는데 왜 그러냐며 따졌고 이어 손오공 앞에서 다 쏟아내겠다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후 계속 이어진 진선미의 사랑 고백에 손오공은 "니가 이렇게 퍼부으면 나는 안 멈춰"라고 말하며 키스를 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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