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의상 ⓒ평창올림픽공식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지난 25일 저녁,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회식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17일 간의 올림픽 여정 동안 전 국민이 똘똘 뭉치게 만들어 준 우리 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하여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한국을 표현하는 다양한 폐회식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공연의 현대 의상 감독을 맡은 제인송의 디자이너 송자인은 지난 일년여간 이 공연진들을 위한 천 여벌의 의상을 직접 디자인하여 제작하고 감독했다. 

▲ 공연의상 ⓒ제인송공식인스타그램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한 개막식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인면조가 등장한 '평화의 땅' 공연에서는 고구려 벽화 속 여인의 군무 단체 의상 뿐만 아니라, 퍼펫 조종수, 미디어 퍼포머, 도깨비불 댄서, 드론 오륜기와 함께 등장한 설원의 LED보더, 선수 입장단을 힘차게 응원해주던 핑크 푸시 맨의 의상을 디자인 했다.

▲ 공연의상 ⓒ평창올림픽공식인스타그램

또한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을 주제로 한 폐막식에서는 다섯 아이, 양태환, 거문고 연주자, LED 루프댄서, 한국무용수, 꼭두 퍼포머, LDP 무용단의 단체 군무 의상까지 개폐막식 전반에 이르는 출연진들의 천 여벌이 넘는 단체 공연 의상을 제작하고 감독했다. 

이 밖에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는 화려하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최선을 다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를 지칭하는 '패션크루(PassionCrew)'는 공연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 순간마다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주었다.

▲ 패션크루 ⓒ평창올림픽공식인스타그램

공연 속 퍼펫을 움직이는 퍼펫 조종수부터 '수호랑'의 탈을 쓰고 친절하게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어 준 패션크루들, 수많은 인파에도 질서 정연하게 이 모든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던 패션 크루들, 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 노력이 하나되어 올림픽은 완성되었고 수많은 감동을 함께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지난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감동의 스토리를 마무리했다.

applejuice@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