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냉장고를 부탁해' 배종옥의 냉장고는 이미지만큼이나 철저했다.

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명품 여배우 배종옥과 명품 신스틸러 박철민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철민은 "배종옥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정말 황당한 적이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철민은 "어느 날 (누나가) 후배들을 집에 초대하셨다. 진수성찬을 차려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데 자정이 넘자 갑자기 '이제 그만 가'라고 했다. 음식도 많이 남아있으니까 이벤트 하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나 피곤하니까 그만 가'하더라. 정말 진심이었다. 함께 있던 10명이 다 깜짝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래서 (누나가) 지금 혼자 사시는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배종옥은 "내가 봤을 때 50%는 소설 썼다"며 웃었다. 이에 박철민은 설거지라도 하고 가겠다고 했지만 배종옥이 "설거지하지 말고 그냥 가"라고 했다고 추가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에 배종옥은 "12시 넘으면 집에 가서 자야 되는 거 아니냐"면서도 "지난번에 어떤 팀은 '너네 안 자니?' 그래도 (새벽) 4시까지 버틴 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MC 김성주가 "4시까지 버텼던 후배는 누군지 물어도 되냐"고 묻자 배종옥은 "이동욱 씨"라고 밝혔다. 이 말에 박철민은 "내가 외모에서 밀리니까"라고 자평해 폭소케 했다. 

이날 배종옥은 "데뷔 때는 사실 45kg 밖에 안 나갔다. 완전 말랐었다"며 "그 때는 먹는 걸 싫어했다.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나이가 드니까 좀 쪘는데 53kg가 제 적정 체중이다. 그걸 넘어가면 불편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체중 관리 비법을 묻자 "살이 찌면 바로 뺀다. 그걸 오래 두지 않는다. 늘 아침에 일어나면 체중계를 잰다"고 설명했다.

또 배종옥은 "제가 체질상 '금음체질'이다.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돼서 안 먹고 채소도 뿌리채소가 안 맞는다. 그래서 감자, 고구마를 먹지 않는다. 양파도 조금만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커피도 안 좋대서 끊고, 술은 체질상 보리가 맞대서 맥주만 마신다"고 말했다. 이에 박철민은 "누나 행복하세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MC와 셰프들은 "정말 만만치 않은 냉장고다"라며 난감함을 표했다.

한편, 이날 두번째 라운드는 보양식을 주제로 오세득과 레이먼킴이 맞붙었다. 레이먼킴은 특이하게도 빙수요리를 선보였다. 모두가 "과연 빙수가 보양식으로 적절한 것인가?" 의아해했다. 하지만 레이먼킴표 빙수를 맛 본 배종옥은 "정말 너무 맛있다. 팥빙수의 기존 개념을 뒤집는 요리."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결국 승리는 오세득 셰프에게 돌아갔다.

셰프들의 요리를 맛본 배종옥은 "정말 너무 맛있네요."라고 화답했고, 이에 박철민은 "저 분이 정말 칼같은 분인데, 저렇게 맛있다고 하시는 걸 보니 정말 맛있나봅니다.", "입 안에 이렇게 침이 많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라고 말하며 강한 식욕을 드러내 보는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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