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화유기'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화유기' 이승기가 삼장 대신 흑룡을 처단했다.

3일 방송된 tvN '화유기'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이 진선미(오연서 분)를 대신해 흑룡을 처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팔계(이홍기 분)은 아사녀(이세영 분)가 강대성(송종호 분)을 돕는다는 것에 분노했다. 이에 강대성을 찾아갔지만 우마왕(차승원 분)이 나타나 저팔계를 말렸다. 이후 아사녀와 마주친 저팔계는 "니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라며 화를 냈다.우마왕은 저팔계에게 "난 손오공 목숨 걸고 하는 일에 방해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손오공이 흑룡을 처단할 때까지 조용히 있으라 경고했다.

강대성은 진선미를 찾아가 "지난번엔 그쪽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러 왔다고 했죠"라며 자신이 어떻게 보이느냐 물었다. 진선미는 "필요하면 하나가 죽는 것도 상관없는 사람은 여럿이 죽어도 상관없겠죠"라고 답했다. 이후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강대성이 진선미의 어깨를 붙잡았고 강대성과 진선미는 흑룡의 모습을 함께 보았다. 

▲ tvN '화유기' 방송 화면

아사녀는 저팔계를 찾아와 "난 지금 강대성을 돕는 게 아니야. 손오공을 돕는 거야"라며 변경했다. 그러나 저팔계는 "너가 부자가 아니라는 거 알았으니 죽일 수 있어"라며 "너 죽이고 부자 몸 찾아서 태워줄 거야"라고 답했다.

저팔계가 자신의 몸을 태우기 위해 준비한 라이터를 발견한 아사녀는 "내가 이 몸에 들어있는 한 절대 태울 수 없어. 그냥 인간 몸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저팔계는 "나가 내 아우 몸에서 꺼져 이 미친 악귀야"라고 소리쳤고, 아사녀 또한 "난 악귀가 아니야"라고 소리치며 라이터를 던졌다.

라이터 불이 옮겨붙은 저팔계는 온몸이 불에 타기 시작했고 이를 발견한 옥룡(윤보라 분)이 자신의 몸을 던져 불을 껐다. 옥룡은 "불이 다 꺼지면 물의 힘을 가진 나는 사라질 거야. 용궁으로 돌아갔다 생각해"라고 말하며 죽었다.

지난 삼장과의 일에 대해 묻기 위해 백로를 찾은 진선미는 그곳에서 백로의 과거를 보게 됐다. 이후 진선미는 동장군(성혁 분)에게 손오공이 뭘 하려는 거냐고 물은 후 수보리조사를 찾아갔다. 진선미는 수보리조사에게 "손오공이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들을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우마왕은 저팔계가 다치고 옥룡이 죽었다는 소식에 아사녀를 처단하러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수보리조사가 나타나 "아사녀는 저희 천계에서 처리하겠습니다"라며 "삼장의 소명을 다할 수 있게 모든 천계가 삼장의 뜻에 따를 거다"고 말했다.

아사녀가 천계에 붙잡혀있다고 오해한 손오공은 수보리조사를 찾아갔다. 그러나 손오공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사녀는 강대성과 함께 계곡에서 흑룡을 깨웠고, 진선미가 나타나 이를 방해했다. 손오공은 수보리조사와의 대화를 통해 진선미가 개입된 것을 알았고 이후 흑룡이 깨어났음을 느꼈다.

삼장은 "저걸 불러서 세상에 풀어놓으면 안 돼. 저 자를 세상에 풀어놓을 수 없어"라고 말하며 흑룡을 없애려고 했고, 강대성은 이를 막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다 삼장을 칼로 찔렀다. 이후 흑룡이 계곡 위로 올라오자 강대성은 놀라 도망쳤다. 그리고 흑룡이 진선미를 향하려던 때 손오공이 나타났다.

손오공은 흑룡과 싸웠지만 그를 없애지 못했다. 손오공은 잠시 흑룡을 멈춰둔 상태에서 쓰러진 진선미를 데리고 수렴동으로 향했다. 진선미는 자신이 죽어도 손오공에겐 금강고가 있어 안심이라며 혼자 남았을 때 사랑은 남지 않아 다행이라는 말을 남기고 죽었다. 진선미가 죽자 손오공은 '삼장의 검'을 꺼내 흑룡에게 향했다.

이어 흑룡을 처단한 손오공은 그대로 쓰러졌고 바닥에 드러누운 채 진선미를 떠올렸다. 그는 "세상은 그대로인데 이곳에 이제 너는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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