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현민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모델 한현민이 고충을 토로했던 사연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현민은 지난 3일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인종차별을 가장 처음 느꼈던 게 유치원 때였다. 유치원을 가니 나 말고 친구들의 피부색이 다르더라"라며 "점점 커가면서 '나는 아빠와 닮았구나. 그래서 피부색이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치원 때 친구 엄마가 '얘랑 놀지마'라고 한 적도 있었다. 그 정도로 심했다"라며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너는 밤 되면 안 보이잖아', '넌 피가 무슨 색이야?'라는 놀림도 받았다" 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는 "수학여행을 가면 나만 튀니까 놀리는 게 정말 싫었다.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였다"라며 "평범해지고 싶었다. 길 가다가 한 번씩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 같았다. '내가 돌연변이인가?'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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