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사랑을 그린 21세기형 미스터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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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한 여자의 죽음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일과 인공지능과의 사랑을 다룬 미스터리형 로맨스 소설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가 출간됐다.

2020년은 AI의 발달이 고도화되어 사람과 인공지능과의 연애가 자연스러운 수준에까지 다다른다. 인공지능 연애 앱 '프리쿠토'를 만들어낸 유명 인공지능 개발자 구도 겐은 어떠한 관계도 신뢰하지 않는 냉소적인 사람으로 6년 전, 초유의 자살 사건을 일으킨 미녀 프로그래머 미즈시나 하루를 인공지능으로 되살리는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프로그래머 미즈시나 하루는 드론으로 살상하는 게임을 만들고 자신이 설계한 시나리오대로 드론을 이용해 2014년에 자살한다. 그리고 이 장면은 인터넷 생중계로 고스란히 퍼져나간다. 

구도 겐은 미즈시나 하루를 완벽하게 되살리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SNS상에 남은 흔적을 쫓아가며 그녀의 삶을 재구성한다. 미즈시나 하루의 삶을 추적할수록 인공지능 개발자 구도겐은 난생 처음 강렬한 사랑에 빠져든다. 하지만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고 조사가 진행될수록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면 죽이겠다는 의문의 협박 편지가 도착한다.

실제로 웹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작가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이 소설은 우리에게 인공지능이라는 소재를 통해 '관계'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지은이 이쓰키 유 | 옮긴이 김현화 | 판형 140*210 | 장정 무선제본 | 페이지 452쪽 | 값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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