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설레는 봄을 전하는 달 3월에 어울리는 연극은 어떤 게 있을까.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도 봄의 시작을 고대하며 2018년 찬란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들을 마련하고 있다. 그 중 대학로 인기연극 최상위권 순위 반열에서 당당히 그 자리를 빛내는 연극들 중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오백에삼십'과 '옥탑방 고양이'다.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풀빛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오백에삼십'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짜리 돼지빌라에 모여 사는 사람들을 배경으로, 돈도 없고 빽도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유쾌, 통쾌, 상쾌하게 삶을 살아가는 행복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서로에게 무관심한 세상이지만, 돼지빌라 사람들은 이웃 간의 정과 사랑을 확인하며 작은 옥탑방 안에서 각자의 꿈을 키워가고 삶을 배워나간다. 우리 삶속의 고단함을 담담히 녹여내며 서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연극 '오백에삼십'은 2015년 11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오픈런으로 공연하며 울산, 창원 등에 진출하며 '명품 코미디'로 입지를 넓혔다.

대학로 틴틴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인터파크 연극 예매율 기준 7년 연속(2012~2018) 1위를 기록 중인 대학로 대표 연극이다. 작가 지망생 정은과 좋은 집을 짓는 게 꿈인 경민, 옥탑방을 드나드는 고양이 뭉치와 겨양이가 얽힌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소설, 드라마와 다른 내용과 전개로 연극만의 재미를 전해주는 작품이다.

 

한편, 두 작품 모두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연극 '오백에삼십'은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위해 학생증 지참 시, 평일 1+1, 주말 1+1의 할인 특가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시간 등 상세 공연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1명에게 대명리조트 숙박권을 제공하는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후기를 작성한 관객 중 추첨해 4월 2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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