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배우 조정석이 7년만에 무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극 '아마데우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조정석은 하이라이트 시연 사이를 이용해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그는 "드라마 끝난 뒤에 주변에서 많이 그러셨어요. 안 쉬냐. 쉬어야 하지 않겠냐며 걱정도 많이 해주셨는데 저도 많이 놀랐다. 연습실 처음 오고 나니 생기가 돌더라."라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의 공연이란 것 자체에 너무 흥분되고 설레였고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공연을 자주 했던 반가운 동료들이 맞이해줘서 더 기분 좋았던 것 같다."며 무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조정석은 '트루웨스트'에 이어 7년만에 연극을 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영화 '아마데우스'를 워낙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영화 전부터 '피터 셰퍼'의 연극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고 현재까지도 내셔널시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작품이 올라온다 해서 누구보다 기뻤던 사람들 중 하나다."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이 출연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각별한 애정을 지닌 이지나 연출이 맡으신다고 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참여한 것 같다. 공연이 올라간지 1주일이 넘었는데 제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가 집필한 '아마데우스'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부러워하면서 한편으론 그를 시기하고 질투한 평범한 인간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00년도 넘은 과거지만 지금도 누구나 겪는 열등감과 자괴감은 관객들로 하여금 살리에리의 고민과 번뇌에 공감하게 만들며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조정석, 김재욱, 한지상, 지현준, 이충주, 성규, 이엘, 함연지, 박영수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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