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지난해 10월, SBS '런닝맨'에서 송지효-이광수가 스윙댄스를 배우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멤버들은 옆 사람에게 일일 휴가 코스를 추천했다. 양세찬-송지효-이광수-하하는 스윙댄스에 입문했다. 이광수는 여장을 하고, 하하와 커플 스윙댄스를 선보여 큰 웃음을 줬다.

▲ 출처 = SBS '런닝맨'

송지효는 '런닝맨 공식 몸치'로 알려졌지만, 양세찬과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송지효는 최선을 다해 연습했고, 음악이 나오자 눈빛과 표정까지 변모해 박수받았다.

스윙댄스란 리듬에 맞춰 즐기는 춤으로, 1920~40년대 미국 스윙재즈를 기반으로 한다. 파트너와의 관계가 중요해 스윙댄스를 배우다 커플이 탄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12월 나혜석이 보라매공원 체육관에서 스윙 무료 공개강습을 열면서 시작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스윙댄스 동호회 '딴따라땐스홀' 노진환 대표는 "스윙댄스는 몸치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직장인 동호회 활동은 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딴따라땐스홀' 실제 회원 A씨는 "춤을 추다보면 절로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모르는 사람과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생활 활력소가 된다"고 동호회 활동에 만족감을 표했다. 회사원 B씨 역시 "직장인 취미는 보통 음주가무 정도인데, 춤을 배우면 건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엔 몸치였다"고 언급했다.

회원들이 언급하는 스윙댄스 동호회 강점은 크게 다섯 가지다. ▲몸을 움직이며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맺고, 커플-부부가 다수 탄생하기도 한다. ▲유럽 여행 중 음악이 나오면, '라라랜드'처럼 스윙댄스를 선보일 수 있다. ▲대규모 공연에 참여해서 스윙댄스 실력을 뽐내고 사회 공헌도 할 수 있다. ▲MT, 뒤풀이 등 흥겨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등이 꼽혔다.

'딴따라댄스홀'은 스윙재즈뿐 아니라 가요 등과 스윙댄스를 결합해, 대중성을 높였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딴따라땐스홀'식 스윙댄스 최고 강점이다. 시청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역, 어린이대공원, DDP 등 서울 대표 랜드마크에서 야외 축제를 펼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한편, 딴따라댄스홀은 오는 18일까지 홍대앞반·강남반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입학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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