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역학 3부작의 '궁합' 개봉 후 여전히 흥행을 이어가는 요즘, 극 중 천재 역술가 '서도윤' 역의 이승기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승기는 영화 속 '송화옹주' 역의 심은경과의 연기 궁합을 전했다.

이승기는 "좋았다. 은경 씨가 나이와 상관없이 고민도 많고 진지하게 연기하는 친구다. 나는 그 친구가 연기하는 진지함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기는 "특히나 이 영화에서 '송화옹주'는 가장 주측이 되는 어떤 사건의 매개체이다. '송화옹주'가 움직이면서 이야기가 벌어진다. 그녀가 가지는 절박함이나 진정성이 없으면 주변 이야기는 다 허당이다. 은경 씨가 진지하게 움직여주니까 그 감성이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궁합'은 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 시대, '송화옹주'의 혼사만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이 대대적인 부마 간택을 실시하면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부마 후보들과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를 맡게 되고,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과거 혼담을 거절당한 이력의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부마 후보들의 사주단자를 훔쳐 탈궁하여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pinkcat@mhnew.com 사진ⓒ 호호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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