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근 들어 '남남 케미', '남남 커플', '브로맨스'라는 표현을 심심찮게 발견한다. 이

표현들은 남녀 사이가 아닌 남남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남자들끼리의 화학반응(케미스트리 Chemistry), 즉 우월한 외모와 몸매를 가진 남자배우의 화보, 남자들의 우정과 배신을 다룬 드라마, 남성미 물씬 풍기는 액션 등 남성들만의 조합으로 생기는 시너지 효과로 대중의 호응을 얻는 것을 말한다.

이 남남 커플은 주로 젊은 20~30대 여성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으며, 최근 남남 커플의 케미는 tvN 드라마 '삼총사', '아홉수 소년' 등 브라운관은 물론 영화 '좋은 친구들', '야간비행' 등 스크린까지 영향을 끼치며 여성 시청자들은 물론 여성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야간비행'의 두 신인배우 곽시양과 이재준의 앙상블은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남남 커플의 매력은 여성 캐릭터들간의 조합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상남자, 순정남 등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 훈훈한 외모까지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오는 17일 방송예정인 tvN 드라마 '삼총사'는 이백년 넘게 사랑을 받는 소설 '삼총사'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가장 비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담아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현세자(이진욱), 능글능글한 풍류무사 허승포(양동근), 여심을 녹이는 꽃무사 안민서(정해인), 단순성격의 열혈무사 박달향(정용화)등 다양한 캐릭터를 포진시켜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방송예정인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은 연애 빼고 다 잘하는 29살 훈남 진구(김영광), 39살 까칠한 노총각 PD 광수(오정세), 근자감 충만 19살 유도선수 민구(육성재) 등 개성 있는 캐릭터로 무장해 '아홉수'라는 남녀 공통의 심리상태의 변화를 보여줄 예정.
 
한편 지난 7월 개봉하여 남남케미가 빛을 발했던 영화 '좋은 친구들' 속 지성, 주지훈, 이광수의 케미 역시 만만치 않았다. 현태(지성)의 가족이 화재사건으로 죽자 이들의 절친인 인철(주지훈), 민수(이광수)의 우정은 거친 사나이들만의 이야기를 읊조리는 잔인함 보다 더 크게 감성을 자극했다. 부모 상중에 친구 부모의 제사를 챙기는 모습, 혼자 사는 친구를 위해 매번 좋아하는 반찬을 싸주는 따뜻함, 자신을 내던지며 우정을 지키려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그 어떤 스토리보다도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며 매력을 선사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야간비행'의 두 신인 남자배우 곽시양, 이재준 역시 남남케미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김남길, 이영훈, 한주완, 이이경 등 탁월한 심미안으로 남배우를 캐스팅하는 이송희일 감독의 선택으로 '야간비행'에 합류한 이들은 두 배우 모두 모델 출신이다.
 
비주얼부터 남다른 곽시양과 이재준은 영화 속 각각 모범생 용주(곽시양)와 일진짱 기웅(이재준) 역을 맡아 관객들로 하여금 이들의 매력을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여리고 착한 모범생인 용주는 부드러운 인상의 훈남 매력을 발산하는 반면에 학교 일진짱인 기웅은 거칠고 터프한 나쁜 남자의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히 '야간비행'은 남고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친구들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10대 때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입시경쟁과 왕따 등 사회 속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며 깊은 공감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편집국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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