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한지상, 강태을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로 화려한 무대 꾸며

   
 

[문화뉴스] 지난 8월 4일 '예그린어워드' 시상식과 함께 시작된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을 축하하는 화려한 개막 갈라쇼가 5일 저녁 8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 날 무대는 올해 창작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을 제작하며, 뮤지컬 제작자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가수 유열이 사회를 맡았으며, 2012년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에서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을 수상하고, 올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감성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한지상, 뮤지컬 '명성황후'의 히로인 이태원, 뮤지컬 '그날들'에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 평가받는 강태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과 충무아트홀 상주단체로 있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하고, 수원시향 부지휘자로 명성을 쌓고 있는 정주영이 지휘를 맡아 뮤지컬 레퍼토리로 구성되는 연주회를 선보였다.

관객들에게 친숙한 뮤지컬 넘버로 구성된 이 날 무대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의 'Overture',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Tonight', 'Mambo', 'ChaCha', 'Somewhere', '사운드 오브 뮤직'의 'Sound of music', '보니앤클라이드'의 '나와 춤 출까요',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그날들'의 '그날들', '프랑켄슈타인'의 '난 괴물'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개최 2일째인 이 날에는 개막갈라쇼 외 뮤지컬 '빨래' 배우와 창작 뮤지컬 '빨래'의 한 장면을 배우고, 뮤지컬 '해를 품은 달', '그날들', '완득이', '스페셜레터', '싱글즈' 등 주요 창작뮤지컬 안무를 만들어온 뮤지컬 안무가 정도영이 'K-POP'으로 꾸민 뮤지컬 안무를 가르쳐주는 '뮤지컬워크숍'과 전국 대학의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뮤지컬 무대를 꾸미는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이 첫 선을 보였다.
 
'뮤지컬워크숍'은 참가 신청한 시민들이 워크숍 참석 후, 야외무대에서 발표공연을 가졌으며, 순천향대학교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꾸미는 뮤지컬 무대도 첫 선을 보였다.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은 순천향대학교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1901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평범한 두 가정의 일상 이야기를 다룬 연극 '우리 읍내'를 각색한 창작 뮤지컬인 'Club Our Town'을 충무아트홀 특설 야외무대에서 선보였다.
 
개막갈라쇼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이 펼쳐진 이 날에는 최창식 중구청장,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다음날인 8월 6일부터 3일 동안 일본, 중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전문가를 초청하여 일본, 중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장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한국 창작뮤지컬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국제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가 사회를 맡아 화제를 낳고 있는 '송승환의 100분 토론'이 진행되며, 발제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한국 창작뮤지컬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11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뉴스 편집국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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