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 측이 지난 3일 오후 3시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예술의전당 대학생 기자단 '컬처 리더'의 첫 번째 활동을 시작하는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컬처 리더로 최종 선발된 대학생 10명이 참석해 문화예술로 세대와 계층간 소통을 이끄는 문화전도사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에는 고학찬 사장 등 예술의전당 임직원들이 참석했고 환영 인사와 '컬처 리더' 프로그램 설명, 임명장 수여식, 기자단의 활동 각오를 담은 영상 감상, 기념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후에는 서울서예박물관에서 '동아시아 필묵의 힘'展을 단체 관람하며 5개월간 함께 활동할 단원들과 친목을 쌓고 컬처 리더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고학찬 사장은 기자단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이끌어나갈 주인공은 바로 젊은 대학생들"이라며 "대학생들이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이 먼저 문턱을 낮추고 다가가고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뜻을 밝혔다. 컬처 리더로 활동하게 된 신영채(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 2학년) 단원은 "무채색인 삶을 다양한 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이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를 포함해 주변 친구들의 삶 속에도 형형색색의 문화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언론인을 꿈꾸고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대학생 기자단 '컬처 리더'에는 총 211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10명의 단원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컬처 리더' 단원은 오는 7월까지 5개월간 예술의전당의 기획 전시, 공연 등을 관람하고 관련 기사 작성과 콘텐츠 제작 등을 주된 임무로 맡게 되며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대내외적으로 소통하고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도 수행한다.

예술의전당은 기자단의 취재 및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월 2회 정기 토요 세션을 마련하여 기자, PD, 아나운서 등 현직 언론인은 물론이고 전시 큐레이터, 공연 기획자, 포토그래퍼 등 예술의전당 실무자, 평론가와 마케터, M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부 인사들을 초청해 특별 강연과 교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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