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울문화재단이 춤을 통해 삶의 활력과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축제인 '서울댄스프로젝트'에 참여할 시민 공동체 '춤바람 커뮤니티' 15팀을 다음 달 1일부터 5월 9일까지 모집한다.

'춤바람 커뮤니티'는 특정 장르의 춤을 배우는 동호회가 아니라 춤으로 소통하고 활력을 되찾는 공동체로, 가족, 주부, 노인, 직장 동호회, 마을 공동체 등 10명 이상으로 시민으로 구성된 모임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단체는 커뮤니티 댄스 전담예술가로부터 총 12회의 춤 워크숍을 지원받으며, 오는 9월 24일에 열리는 축제인 '서울무도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현직 무용가들이 이끄는 춤 워크숍은 '깨치는 몸, 펼치는 춤'(국은미), '놀 수 없거든 춤춰라!'(김윤규), '춤추며 꿈꾸며'(노경애), '몸 사용 설명서'(박소정), '방구석 댄스'(배유리), '렛츠 무브! 먼데이 댄스!'(Let's Move! Monday Dance!, 안영준), '춤으로 숨을 쉽시다!'(양수진), '댄쓰펙트럼'(장홍석), '막춤진화론'(전지예), '어른들의 춤 놀이터'(최보결), '엄마와 나, 호모 데살토(Homo dēsálto)되기'(홍혜전) 등 1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업 무용가들로 구성된 전담예술가들이 12주 동안 춤 워크숍을 이끌어나간다"라며 "이는 특정 장르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참여자들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춤으로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지난 2013년에 '춤추는 서울'을 만들고자 시작된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작년 한 해 동안 장애인, 청년, 주부, 노인 등의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춤바람 커뮤니티' 15팀이 총 215회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오디션을 거쳐 발굴된 시민춤꾼인 '춤단' 100여 명이 서울 곳곳에서 '게릴라춤판'을 벌였으며, 가을에는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울무도회'를 선유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했다.

'춤바람 커뮤니티' 신청은 5월 9일 자정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통해 접수 받는다. 세부사항은 '서울댄스프로젝트' 홈페이지(http://www.seouldance.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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