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 해병대의 모습을 담은 미니시리즈를 매주 화요일 밤에 볼 수 있다. 문화's 픽업에서 꼭 추천한다.  
 
EBS 세계명작극장은 8월 12일부터 매주 밤 12시 10분에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 해병대의 모습을 담은 대서사 미니시리즈 '더 퍼시픽'을 10주간 방송한다. 
 
'더 퍼시픽'은 실존 인물이었던 유진 슬레지 일병, 로버트 렉키 일병, 존 바실론 하사의 이야기를 극화시킨 작품으로, 미 해병대의 용기와 희생, 전우애, 그리고 사랑을 담아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제작진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5주년을 기념해 9년 만에 뭉쳐서 다시 만든 전쟁 역사 드라마이다. 2차 대전 참전 군인인 유진 슬레지의 회고록 'U.S. Marines : With the Old Breed'와 로버트 렉키의 회고록 'Helmet for My Pillow'를 기초로 하여 태평양 전선에서 일어난 과달카날 전투, 남태평양 팔라우에서 글라우세스터봄, 이오지마와 오키나와 전투에서 V-J Day(Victory over Japan Day)까지를 배경으로 미 해병대의 활약상을 큰 스케일과 감동적인 드라마로 만들어 낸 작품이다.
 
최고의 영화감독이자 제자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을 맡은 드라마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사실감 넘치는 전쟁 장면과 2차 대전 당시의 시대상을 완벽 재현해 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혔고, 2010년 에미상 총 24개 부문 노미네이트, 최우수 미니 시리즈상을 포함해 8개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 나이트', '인셉션' 등 수십여 편의 작품에 주옥같은 주제곡을 작곡한 한스 짐머의 OST 또한 극의 감동을 더한다. 미국 TV 역사상 2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 완성도를 높인 미니 시리즈로,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현대인들에게 전쟁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전율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쟁이 얼마나 인간을 참혹하게 만들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문화뉴스 김기훈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