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지디 대림미술관으로 보는 엔터테인먼트-예술의 경계

[문화뉴스 MHN 신한나 연구원] →(설문조사 바로 참여하기)

수많은 팬덤을 보유하며 잠깐 입은 옷, 사용한 액세서리 하나, 모든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가 되는 엔터테이너 지코와 지디.

지코∙지디는 아티스트인가

그들을 키워드로 한 전시도 있었다.

CGV와의 협업으로 CGV 홍대에는 지코관이 생겼었고 이곳에 지코(ZICO)의 2집발매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전시가 한시적으로 열렸다. (2017.07.12~2017.08.01)

또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는 지디(G-dragon)의 타이틀을 걸고 현대미술 작가의 협업작품 및 그의 소장품 전시를 하였고 이는 수많은 상업성 논란의 찬반을 불러일으켰다.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 2015. 6. 9 ~ 8. 23)

그들은 아티스트인가. 대중음악 대중예술을 잘 만들어내는 엔터테이너인가.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가 되는 가수 지코와 지디.

 

국내 대중들에게 생소할 수도 있는 작가의 전시라도 주말에는 한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겨우 들어 갈 수 있는 대림 미술관.

SNS를 즐겨하는 2-30대가 원하는 콘텐츠를 알차게 품고있는 대림미술관은 해쉬태그에 30만개 이상의 게시물이 쏟아진다.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의 여가수단으로써 자리매김한 대림미술관은 예술성과 대중성에 어떤 점수를 더 획득할까.

더 이상 현대문화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은 한 선상에서 비교하기 힘들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에게 상업성을 비판하며 선을 긋는 시선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현대예술에서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는 사라진지 오래다. 대중매체는 접근성과 강렬한 파급력으로 예술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소통가능한 형태로 만들어 내고 있다.

대중에 영합하려는 상업성이라는 견해와 평범한 일반인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는 아티스트라는 견해속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이라는 경계라는 개념은 개인마다 흐리고도 진한 선상을 넘나든다.

예술성과 대중성의 '구별짓기'는 더 이상 힘든 행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둘의 조화속에서 나오는 자신만의 감동은 개개인의 예술적 견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이를 소비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절묘한 조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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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화뉴스 x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대학원과정 신한나 연구원. 문화예술분야 언론사에서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2017/18 랭키닷컴 예술/문학지 1위) '문화뉴스'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대학이자 최초로 문화예술경영학 석사과정을개설한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의미있는 협업을 시작합니다. 양사는 이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경영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영역과 주제들을 심화 연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정립하는 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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