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뮤지컬배우 김준현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레트 버틀러'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달 종영한 SBS 주말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브라운관에 첫 데뷔한 김준현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끝내고 최근 성공적으로 첫 공연을 올린 '삼총사'에 출연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에 이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김준현은 "소설과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레트 버틀러'는 시대를 읽는 눈이 뛰어나고 강한 남성적 카리스마와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이다. 또 언제나 한 여자만 바라보는 인물이지만 자유로운 인생관과 포용력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기에 배우라면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라며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함께 원작의 감동 그대로 무대에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마가릿 미첼'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남북전쟁에 휩쓸린 네 남녀의 운명과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명대사와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영상디자인과 무대, 중독성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음악으로 2015년 한국 초연 당시 4주 만에 누적 관객 5만명을 기록했고 같은 해 재연은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감동 대작이다.

김준현은 일본 최고의 뮤지컬 극단 '사계'의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파워풀한 성량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주목 받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마타하리', '잭 더 리퍼', '아이다', '명성황후' 등 굵직한 작품에 주역으로 활동, 다양한 폭의 캐릭터를 본인만의 색으로 완벽히 소화해내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았다.

한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레트 버틀러' 역으로는 김준현과 함께 신성우, 테이가 트리플 캐스팅되었으며,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김보경, 바다, 루나가, '애슐리 윌키스' 역에는 정상윤, 백형훈, 기세중이 캐스팅 됐다. 5월 18일부터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하며 오는 4월 2일 1차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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